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교육은 어떻게 유산이 되는가-한 아이를 길러내는 위대한 투자
2장은 아이는 어떻게 크는가-뇌의 성장과 지능의 발달
3장은 영유아기-언어의 발달
4장은 초등학교-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
5장은 중학교-자아 정체성과 사회성의 분기점에서
6장은 고등학교-삶의 방향을 선택하려면
7장은 내가 물려받은 교육 유산 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모든 장이 시작하기에 앞서는 저자가 이 장을 통해서 생각해보아야 하는 방향을 미리 제시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했다.
1장에서는 한 아이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위대한 투자가 되기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제시하는데 단연코 부모의 퇴직금을 다 쏟아붓거나 집의 전 재산을 의미하는 소를 팔지 않아도 되는 효과적인 투자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제시한다.
교육을 하는 의미는 지능을 키우기 위함이다. 지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적응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지능이 높을 수록 모든 상황에서 최대한 지혜롭게 대응하는 능력이 커지는 것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독서" 이다. 이 방법은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독서를 하며 토론을 하는 방법은 결국 학교에서 공부하는 성적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었다.
저자가 1장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은 교육이란 성적을 잘 내기 위한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전체로 보면서 끊임없이 갈고 닦는 목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올바른 교육은 결국 교육을 통해서 멀리 볼 수 있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이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학교, 사회의 도움을 받아 평생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그런 교육이 인생의 지향점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이 유산이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려줄 유형적인 유산이 없으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 좋은 직장을 잡을 수 있게 그래서 부를 쉽게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그 다음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도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유형적인 자산이 풍부한 부모들을 따라 갈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조금 방향을 바꿔서 생각하게 된 기회가 되었고 그 찰나에 백년의 부모 수업을 만나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2장은 아이의 뇌의 성장과 지능에 발달에 대해서 그리고 3장은 영유아기 발달에 대해서 언급한다.
지능에 관하여는 지능 지수가 지능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높은 지능을 타고 났다 하더라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고 각 사람마다 타고난 능력은 다르다고 말한다. 즉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이 있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타고난 능력은 다르다고 말한다. 즉 부모는 아이에게 남보다 조금 더 나은 능력이 무엇인지 잘 발견하고 이를 잘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그 능력이 꽃피우는 시기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초등학교 시기에 부모가 알아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초등학교 시기의 지능 발달과 학업 성취에 결정적인 시기라고 말한다. 읽기와 쓰기의 힘이 중요하고 이 때 부모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초등학교 과정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방법의 근간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기 떄문에 이를 통해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단순히 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토대로 토론과 논술이 하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를 통해서 얻은 지식이 현실적으로 맞는가를 토론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토론은 저자의 주장을 따져보는 과정이고 논술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읽고 토론하고 논술하는 과정이 있어야 완벽한 책읽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때 부모는 아이가 읽는 책 제목을 주제로 대화해보라고 말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도 물어보고 제목을 보고 이 책의 내용도 짐작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먼저 고르고 후에는 부모가 골라주는 책도 추가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초등학교 때 꼭 해야하는 공부가 바로 한자이다. 한자를 통해서 독해력이 매우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4장-6장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독하길 추천한다. 혹은 예비 부모라면 이 책을 정독함으로써 자녀 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부부가 함께 미리 논의해보면 부모가 되기 위한 좋은 준비 기간이 되겠다.
마지막 7장은 저자가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교육의 유산에 대해서 말하고 달라진 시대에도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 탐색해보고 사랑과 훈육의 균형점을 찾는 문제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생각해볼 주제들을 언급한다.
저자도 한 인간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마다 운명을 타고 갖고 태어나고 성장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것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함없이 적용할 수 있는 참된 교육에의 원칙을 배워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