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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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은 아이 스스로 천천히 완성 해가야 할 내면의 퍼즐과도 같습니다.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깊은 관찰과 섬세한 훈육, 따뜻한 응원이 반드시 필요하죠.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조각, 혹은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사회성이라는 최고의 역량을 완성해주세요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지니킴 박사님은 실리콘 밸리에서 거주하며 하버드대 아동발달 전문가로

아이비 교육연구소를 운영하며 교육서, 육아서, 동화책도 쓰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공립, 사립학교 교사 15년 및 디렉터 6년 경력을 통해서 이론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던 현실과의 괴리감을 최대한 반영하여 아이들의 다양한 발달을 이해하고 이 책을 통해서 실질적인 조언을 주고자 노력했다. 다른 저서로는 <회복 탄력성의 힘>,<하버드 동그라미 육아> 등을 썼다.

흔히들 일단 가장 중요한 공부부터 잘 하고 사회성은 조금 천천히 쌓아도 되지 않냐는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프롤로그부터 말한다. '학습 능력' 이란 집중력, 암기력, 이해력 같은 인지적 능력을 포함하여 신체적, 정서적 역량까지 포함한 그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말이다. 즉 선생님과 소통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사회적 역량도 자라나야 안정적으로 공부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적 역량과 학습은 뗄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학습이란 단순히 혼자서 책 읽고 문제를 푸는 활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팀 프로젝트, 협동 학습, 책임 분담, 발표 등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사회성이 흔들리면 고립감을 느끼고 자존감까지 흔들릴 수 있다. 요즘 처럼 AI와 디지털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기 때문에 '혼자서 열심히'는 살아갈 수 없다. 팀을 이끌 줄 알고 협력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사회성이 강조된다.

사회성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에 친구가 많으면 사회성이 잘 발달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조용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도 건강한 사회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배려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고, 갈등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역량이 작동하는 것이 사회성이다.

사회성은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자라지 않는다. 타고난 기질도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회성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본다.

첫째,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자기 신뢰, 자기 인식, 자기 표현, 자기 조절, 경계 5가지 사회적 역량이 아이의 내면에 튼튼히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아이는 '우리' 를 향해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둘째, 5개의 역량 위에 '관계의 기술'을 쌓아 올릴 수 있다고 소개한다.

자기인식은 공감으로

자기표현은 협력으로

자기 조절은 규칙으로

경계는 책임으로

자기 신뢰는 존중으로



이 책에서는 온라인 예절까지 포함해서 총 11개의 사회성 조각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아이마다 약하거나 누락된 조각 퍼즐들이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가 가진 강점과 보완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서 책 후반부터 소개되는 아이들의 흔히 겪는 문제상황과 부모가 가져야할 태도와 해야할 역할들을 감안하면 어렵지 않게 아이의 상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

또한 20여년간 부모님들과 만나면서 자주 마주했던 물음들도 수록했다.

책 서론에는 0-2세 영아기, 3-5세 유아기, 6-7세 취학 전 아동기, 8-9세 초등 저학년 으로 나뉜 연령별 사회성 체크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 내 아이는 어떤지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초, 심화, 실전편으로 나뉘어 있고 제일 마지막 5장에는 사회성에 대한 오해도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에 따라 살펴보고 차근차근 책을 정독해도 좋겠다.

◆사회성은 기본적으로 부모가 잘 발달될 수 있도록 관심도 많고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동시에 오해가 많은 영역이라고 말한다.

오해 1. 또래와의 잦은 접촉이 사회성을 발달시킨다.-> NO!

또래와의 접촉이 잦다고 해서 사회성이 저절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의 의사결정으로 인해서 그 상황에 놓여지게 될 경우 아이는 스트레스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긍정적 경험보다는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서 오히려 기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또래 경험이 필요하다.

먼저 사회성을 경험시켜 주기 전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모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오해 2. 갈등이 없는 경우가 사회성이 좋다. -> NO!

진짜 사회성은 무조건 양보하거나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이 좋은 경우는 갈등을 해소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갈등은 관계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를 깊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초반에 사회성에 대한 내용이라 해서 타인을 대하는 태도 내지는 외부 요인들의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겠다 생각했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회성의 기초는 사실 '나' 에 대한 이해를 얼만큼 잘 했느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아이와 대화할 때 "엄마는" 이라고 시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또한 아이가 자주 어울리는 친구가 사회적역량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도 알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겠다. 유독 내 아이가 자주 어울리는 아이와 반복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역량에 빗대어 살펴본다면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또 다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겠다.

◆갈등을 둘러싼 부모의 5가지 유형

  1. 해결사형-정답을 던져주는 스타일, 갈등이 생기자마자 부모가 개입하는 상황-아이는 갈등의 본질을 파악하기도 전에 본인의 감정, 친구의 감정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지 못한다.

  2. 방관형-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여하지 않는 경우. 갈등 자체가 아이가 감당하기에 복잡하고 어려울 때는 적당하게 관여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3. 심판형-누구의 잘,잘못을 판결해서 처벌까지 하는 경우.

  4. 과보호형- 아이편만 무조건 들면서 한쪽 감정에만 치우져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줘서 피해자대 가해자 상황으로만 해석할 경우가 높다.

  5. 코치형-어떤 상황이야?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 등의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져주는 스타일이다. 아이가 스스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고 주도적으로 해결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코치형, 해결사형 등 맞게 적용할 필요는 있다. 아이의 감정적, 신체적 안전에 위협되는 상황이라면 코치형보다는 부모가 강하게 개입해야하는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코치형을 기반으로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 기질 별 사회성 높여주는 코칭 기법

거절하지 못하는 아이-거절은 무조건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에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거절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주고 거절을 감정을 알려주는 표현이라는 인식을 먼저 알려주면 좋다. 그리고 거절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1. 단호한 거절

2. 동그라미 거절-친구의 입장을 생각해보면서 부드럽게 거절하는 법 thank you but...,

3.세모 거절-대안을 제시하는 거절,

4. 네모거절-시간을 미루면서 거절하는 법. 지금은 힘들고 나중에 같이 하면 어때?

◆현명한 부모가 갈등에 대해 가르치는 5가지 동물에 비유해서 가르치는 방법

유명한 심리학자 랄프 킬먼과 캐네스 토머스는 갈등을 대응하는 5가지 유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경쟁형/양보형/회피형/타협/협력형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해시키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5가지 동물에 비유했다.

1. 경쟁형은 사자-자신의 생각이나 욕구를 강하게 주장하는 편, 자존심도 강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도 큰 경우.

2. 양보형은 양에 비유함. 친구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본인의 욕구를 표현하지 않고 친구의 의견을 따라주는 경우가 많음.

3. 회피형 토끼로 비유함. 위협을 느끼면 재빨리 도망감.

4. 타협형은 판다로 비유함. 온순하면서도 균형을 좋아하는 성향의 동물이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찾는 유형.

5. 협력형은 개미라고 비유함. 무리지어 다니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힘이 강한 곤충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해결하려고 함.

이렇게 설명하면서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생각해볼 수 있기도 하고 반대로 친구는 어떤 스타일로 갈등을 접근하는지 생각해보기도 한다.

하버드 아동발달 전문가 지니킴 박사님이 인생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하나를 고른다고 하면 "놀이"라고 골랐다.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잘 노는 것" 그 이유는 놀이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가 느끼는 만족감, 행복감이기 때문에 어떤 놀이를 했을 때 내가 진짜 행복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는지 깨닫고 실천한다는 것은 아이가 살아가면서 인생에서 행복한 삶을 일궈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안다는 것은 큰 차이다.

"심심할 기회를 많이 준다" 그래야 아이가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진정한 놀이란 자발적으로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고 그 때 만족감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한 것은 어떤 환경속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성향을 존중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필요한 역량을 천천히 아이 속도대로 채워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 아이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그리고 부모로서 내가 채워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아직 찾지 못했다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어제보다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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