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원 AI
원동연.민진홍 지음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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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궁금했다. AI시대는 이미 활짝 열렸는데.. AI가 뭔지도 제대로 알고 있나 싶은데.. 계속 변한다. 변하는 상황을 미쳐 다 이해하기도 전에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순간 불안했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내 육체적인 감각이나 체력은 하강세로 접어 들었는데.. 이미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면서 그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책은 공동저자 이다. 원동연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공학 박사를 취득 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초전도체 연구 실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100여편의 논문과 1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중국, 몽골, 탄자니아, 르완다 대학교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미래교육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신 분이다. 현재는 5차원 교육을 통한 글로벌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가고 있다.

민진홍 선생님은 AI 마케팅 및 AI ART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 저서로는 <마케팅 진짜가 나타났다>, <유튜브 마케팅 혁명>,<Zoom 온라인혁명>,<일주일이면 나도 생성형 AI 전문가> 등 AI 활용 사례와 실질적인 전략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AI의 등장이 우리 삶에 작고 크게 많은 변화를 가져 온 것은 사실이다. 편해진 것도 있고 반면 새로운 변화에 어떤 대비를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운 점도 있다. 그게 유독 AI 이기 보다는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고 득과 실이 있듯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은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좋은 정보를 습득해서 중심을 잘 잡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들었다. 그런 점에서 5차원 AI는 누구나 정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이스트 이광형 교수는 추천서에 교육자, 학습자, 그리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AI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의 미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사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는 우리 모두가 학습자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점에서는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빠르게 변화 가운데 도태되는 것이 아닌가 느끼는 불안감에서 큰 위로로 다가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AI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고 인간의 사고력 및 창의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 책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도 프롤로그에서 말한다.

인간의 부족한 점은 AI로 보완하고, 인간의 강점은 발전시켜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6-7P

이 책의 집필 의도는 다소 거창하고 원대해보이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하는 최종 목표라고 보면 되겠다.

-전체를 보아야 하는 지혜

-인류가 공유하는 가치를 아는 사람

-공동체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상요하는 전뇌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

그리고 5차원 AI는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 뿐 아니라 가정, 기업, 학교 교육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면 AI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고 부모로서 두리뭉실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아이들보다 한발 앞선 다소 전투적인 이해가 절박하다고 말한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인공지능과의 우정, 사랑은 그저 SF 영화의 한 소재라고만 이해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현실이다. 더 이상의 가상에서 벌어지는 소재가 아닌 것이다.

기업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좋은 정보를 누가 빨리 접근하느냐에 따라 빠른 속도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무한한 정보의 접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방대한 정보에서 정말로 필요한 핵심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찾아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해졌다. 즉 속도도 중요하지만 깊이가 더 우선순위가 되었다는 말이다. AI의 규모와 속도는 인간이 절대 따라갈 수 없다. AI가 75초만에 해내는 작업은 2000명의 엔지니어가 동시에 수십억번의 실험을 수행한느 것과 동일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면 AI가 실행해내는 속도는 더 빠르고 정확해지지 않겠는가.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미래시대의 이해와 5차원AI에 대한 이해 더불어 인공지능을 통해 바뀔 일의 방식이나 교육과 학습에 대해서 언급한다.

2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감형 AI 세대의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프롬프트 공식의 고도화를 통해서 일의 깊이와 속도를 높이는 방법, AI를 통해서 책을 만들고 이메일, 보고서, 제안서를 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되었다. AI와 육아를 접목한 부분도 있고 교육과 학습에도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 140P에서 식사 중 유튜브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AI는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줄이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한다. 부모에게는 일관성있는 규칙을 제시하고 아이에게는 유튜브 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재미있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한다. 동시에 아이와 부모가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대화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니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감탄의 향연이었다. TV에서 르완다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보며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르완다를 가게 되는 여행 루트는 짜보았다. 당장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가기 어려운 결론이 나니 AI는 아이의 생년월일을 물으며 여행이 가능한 시점이 가까워지면 다시 한번 제안해주겠다고 말했다. 든든한 비서가 생긴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질문을 챗 GPT에게 해보았고 옆에서 보던 첫째 아이도 신기해하며 이제는 어떤 질문이 생기면 "엄마 GPT에게 물어보자" 말한다. 이제는 정말 체감한다. AI와 공존하는 현실을.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른 방법과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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