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집필 의도는 다소 거창하고 원대해보이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하는 최종 목표라고 보면 되겠다.
-전체를 보아야 하는 지혜
-인류가 공유하는 가치를 아는 사람
-공동체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상요하는 전뇌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
그리고 5차원 AI는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 뿐 아니라 가정, 기업, 학교 교육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면 AI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고 부모로서 두리뭉실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아이들보다 한발 앞선 다소 전투적인 이해가 절박하다고 말한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인공지능과의 우정, 사랑은 그저 SF 영화의 한 소재라고만 이해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현실이다. 더 이상의 가상에서 벌어지는 소재가 아닌 것이다.
기업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좋은 정보를 누가 빨리 접근하느냐에 따라 빠른 속도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무한한 정보의 접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방대한 정보에서 정말로 필요한 핵심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찾아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해졌다. 즉 속도도 중요하지만 깊이가 더 우선순위가 되었다는 말이다. AI의 규모와 속도는 인간이 절대 따라갈 수 없다. AI가 75초만에 해내는 작업은 2000명의 엔지니어가 동시에 수십억번의 실험을 수행한느 것과 동일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면 AI가 실행해내는 속도는 더 빠르고 정확해지지 않겠는가.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미래시대의 이해와 5차원AI에 대한 이해 더불어 인공지능을 통해 바뀔 일의 방식이나 교육과 학습에 대해서 언급한다.
2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감형 AI 세대의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프롬프트 공식의 고도화를 통해서 일의 깊이와 속도를 높이는 방법, AI를 통해서 책을 만들고 이메일, 보고서, 제안서를 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되었다. AI와 육아를 접목한 부분도 있고 교육과 학습에도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 140P에서 식사 중 유튜브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AI는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줄이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한다. 부모에게는 일관성있는 규칙을 제시하고 아이에게는 유튜브 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재미있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한다. 동시에 아이와 부모가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대화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니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감탄의 향연이었다. TV에서 르완다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보며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르완다를 가게 되는 여행 루트는 짜보았다. 당장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가기 어려운 결론이 나니 AI는 아이의 생년월일을 물으며 여행이 가능한 시점이 가까워지면 다시 한번 제안해주겠다고 말했다. 든든한 비서가 생긴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질문을 챗 GPT에게 해보았고 옆에서 보던 첫째 아이도 신기해하며 이제는 어떤 질문이 생기면 "엄마 GPT에게 물어보자" 말한다. 이제는 정말 체감한다. AI와 공존하는 현실을.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른 방법과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