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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단계별 놀이 육아 - 0~3세 발달에 맞춘 놀이 전문가 또예맘의 엄마표 놀이 150
장민정 지음 / 물주는아이 / 2023년 12월
평점 :
저자 또예맘은 놀이전문가이다. 아이를 키운 엄마들이라면 어떻게 하면 잘 놀아주는 것인지에 대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것이다. 실제로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잘 놀아줘야 잘 발달하고 성장한다는 생각에 아이와 다 둘이 남게되는 시간을 즐거워하기 보다는 걱정하고 두려워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둘째를 키울 때는 놀이에 능숙해지기 보다는 아이마다 반응하고 즐거워하는 포인트들이 달라서 그런지 여전히 새롭고 버벅되기는 마찬가지이다. 미자모 카페 덕분에 놀이 전문가 또예맘이 소개하는 150가지 놀이를 보고 하나씩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로 둘째와 2024년을 시작하고 있다.
또예맘은 아동 복지학과 아동가족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집, 문화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을 만나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이다. 여기 소개되어 있는 놀
이들은 대부분 집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 되어 있다. 아이가 하나였을 때는 미역이나 두부로 하는 촉감놀이도 자주 해줬던거 같은데..둘째때는 한번이라도 손이 들가는 놀이들을 찾게 되는 게으름이 생겼다. 문화센터도 도전해보지 못한 터라.. 또예맘이 소개하는 놀이들을 차근차근 집에서 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1장은 0-12개월 2장은 13-24개월 3장은 25-36개월 4장은 0-36개월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며 상황별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첫째는 41개월에 접어든 터라 활용하기에 늦었나 싶었는데 상황별 놀이를 보면 익숙한 놀이들도 있지만 동생과 하는 놀이는 처음이라 즐거워하기도 하고 엄마와 함께 할 때와 아빠와 함께할 때를 나눠서 같은 놀이를 반복하니 아이들의 반응도 다르고 즐겁고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욱이 키즈카페가 아닌 집에서 이런 효과를 누리니 경제적인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가까운 동네 키즈카페만 가더라도 4인가족이 가려니 5-7만원은 너무 쉽게 소비되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만큼 가기 어려웠는데 이 부분이 너무 만족스러웠고
큰아이와 아빠만 외출하니 항상 큰 아이가 엄마랑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는 바램에 찡한 순간들이 있었는데 함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음에 만족도가 2배로 증폭한 고마운 책이었다.
책 뒷부분에는 재료별 놀이 찾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료에 맞게 놀이를 검색할 수 있어서 빠른 시간 놀이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놀이를 소개하기에 앞서 각 장에는 놀이 전에 꼭 알아야 할 아이의 발달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발달을 부모가 도와야 하는 방향도 제시해줘서 어렵지 않게 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
역시 처음 내가 선택한 놀이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였다.
매트를 이용한 터널 놀이와 주방도구를 이용한 악기 놀이였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의 성향을 좀 더 잘 파악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도 진하게 아이와 교감하며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둘째는 휴지만 보면 바닥을 닦는다. 그렇게 깨끗하게 청소하고 사는 것도 아닌데 너무 아이를 혼자 두고 집안일만 집중했나 보다...
놀이를 소개할 때 영역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 한 영역만 치우치지 않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시간이 없는 엄마들을 위해 재료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함께 소개되거나 만드는 영상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큐알코드가 있으면 좋았겠다는 약간의 바램도 가져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