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자는 본 책에서 문해력을 성장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독서이기 때문에 독서와 문해력 그리고 공부의 상관관계,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독서법, 독서 습관 형성에 관하여 자세히 안내하고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문해력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면 그것은 초등 시기이다.
그리고 그 초등시기에 최소한의 독서 임계량은 권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독서를 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야 하며 '다독왕, 독서왕, 독서 기록왕'등의 타이틀을 한번 쯤은 가질 정도로 독서를 꾸준히 많이 해야한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읽으며 생각하고, 깨달은 것을 기록하는 방법을 꼭 활용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무리 독서를 많이 해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것은 읽은 게 아니라 공부할 때도 기존에 내가 가진 지식을 활용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내 것이 있느냐 없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는 책읽기가 비교적 즐거운 편이다. 그림책이며 부모가 읽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글을 배우고 스스로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고비가 여러번 찾아오는데 이러한 고비를 잘 넘겨야 적절한 독서를 통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추천사를 보면 이 책은 문해력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이고 쉽게 접근하며 공부의 본질을 꿰뚫는 독서와 문해력의 구체적인 과정과 관계를 자세히 제시하였다고 추천한다.
또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면 너무나 당연하게 따라오는 선행학습과 그리고 몇개의 학원과 분량, 대형학원의 레벨테스트의 합격 여부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형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마치 공부를 이미 포기한 듯한 이미지를 주는게 현실인데 사실은 이것이 정말 공부를 잘하는 최선의 방법인지는 다시한번 고민해봐야 하고 이것을 잘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선행학습이라고 믿는 부모들이 안탑깝다며 한 자녀교육 전문가는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등에서의 성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문해력이라고 말하며 무엇을 노력해야하고, 가정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보길 강력하게 추천하기도 한다.
저자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도 말한다. 언제 어디가 되었든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 읽기는 게속되어야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자율성을 주되 독서에 대한 후원자나 지지자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1부 공부와 문해력의 상관관계에서는 총 16개의 주제를 통해서 풀어준다. 각 챕터 마다는 핵심내용 요약하기와 생각 날개 펼치기를 통해서 실제로 책을 읽고 나면 문해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하였다.
이 책을 처음 들었을 때 문해력에 대한 내용만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가를 살짝 걱정한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 줄 알았다.
핵심 내용 요약하기를 통해서 글을 읽고 내가 얼마나 핵심 주제를 잘 파악하고 이해했나를 돌아 볼 수 있고 생각 날개 펼치기에서는 각 주제별 3개의 질문을 통해서 실제로 생각을 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이 책은 빌려보지 않고 꼭 구입해서 보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1부 보다는 2부가 매우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다.
문해력과 공부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짐작 할 수 있을 텐데 구체적인 주제를 통해서 그리고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니 책을 읽고 나면 상관관계가 어떻게 높은지 설명할 수 있게 된다.
2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에서는 유대인의 독서법이 흥미로웠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 80억 중 0.2%에 해당하는 1,600만명이다. 그런데 전체 노벨상의 30%, 노벨 경제학을 65%를 수상할 만큼 유대인의 비율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은행의 역대 의장 15명 중 11명이 유대인이었을만큼 적지만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하브루타 교육이란 유대인이 하는 교육인데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법이다. what에 초점을 맞추는 독서보다는 why에 초점을 맞추는 독서법.
하브루타 교육법과 함께 등장하는 키워드가 '메타인지' 인데 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를 통제하는 힘이 메타인지에서 나오기 때문에 부상하는 키워드이다. 메타인지는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 하브루타이든 메타인지이든 솔직히 좋은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단지 어떻게 내 아이의 학습법에 적용해서 영향을 미치는가가 참 중요하다. 저자도 말하지만 너무 큰 변화를 위해 욕심내지 말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한~두가지 정도만 실천해도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하브루타가 유대인의 교육법이라 유대인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져 있어 우리가 현실적으로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듯이 저자가 말하는 문해력 향상을 위한 추천 방법도 내 아이와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녹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를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의 문해력, 중학교 때의 공부 습관, 고등학교 때의 공부 효율을 높인다면 분명 아이의 공부에도 인생의 방향에도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저자는 확신하며 나 역시도 공감하게 되었고 동시에 도전받고 좋은 조언도 많이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