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취약성 파악하기
육아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회복탄력성도 타고난 성향에 따라 아이마다 다르다고 말한다. 천성이 긍정적인 아이는 이미 회복탄력성이라는 자원을 지니고 태어나서 부모가 조금만 긍정적인 마음을 줘도 금세 흡수하고 마음의 근력일 키우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콸콸 들이부어야 조금씩 채워지는 아이도 있기 때문에 기질이 예민한 아이는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감정에 서툰 부모 & 부모 감정 조절이 먼저다.
오뚝이 육아를 읽으면서 어릴적 잊혀졌던 내 속의 아이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엄마의 말 연습>을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감정조절이 서툰 부모들이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감정 조절이 안되면 감정 표현도 미숙하고 비난과 질책, 비교와 엄포, 질타와 부정적인 판단,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고 뒤돌아 후회하기 등
너무나도 익숙한 표현들이었다. 오뚝이 육아를 읽으면 좋은 점은 실제 대화로 예를 많이 들어준다는 점이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놀이 후 정리하는 상황, 다른 집과 비교하는 상황 등 실제 아이와 오가는 대화 속에서 예를 들어주니 내가 실제로 놓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금방 깨닫게 되었다.
부모가 감정에 미숙하면 아이의 심리적 성장을 이끌기 어렵다, 감정 조절에 능숙한 부모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말 걸기
감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능숙한 두가지부분에 보면 첫째, 감정 포착을 잘한다고 한다. 부모가 감정에 대해 잘 모르면 감정 그물에 걸린 것을 '화'라고 여기는데 사실 이것은 실망, 서운함, 답답함 등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둘째, 감정 조절을 잘한다. 내가 언제 유독 우울해하고 어떤 상황에서 심하게 불안해하는지, 감정의 트리거가 되는 상황과 감정적 반응 패턴을 알면 그걸 관리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려면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