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왜 작가의 이름이 익숙하지 했더니..첫째에게 읽어주었던 “우리는 여기있어“를 지은 작가였다. 모든 동화책이 화려하고 밝은 색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잔잔하고 거의 무채색에 가까운 색들을 이용해서 그렸지만 책이 참 따뜻해서 읽어주는 나역시 좋았던 기억이 난다. 어바웃유: 내가 직접 쓴 당신의 이야기는 책이지만 완성되지 않은 책이다. 작가는 M.H..클라크이지만 동시에 나도, 당신도 작가가 될수 있고 내가 무궁무진하게 꾸미고 채울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책 서문에는 내가 이 책을 주고 싶은 이에게 쓰여진 편지로 시작된다. 정말 이 책 꽤 괜찮다. 나는 둘째 아들에게 먼저 써주기로 마음 먹었다.연애할때 이런 책을 써서 남편에게 주었고첫째에게는 태교일기를 남겨서 책으로 만들어주었는데, 정작 둘째는 조산하기도 했지만 형아 챙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남겨준 이야기가 없어서 항상 아쉽고 미안한 맘이 있었는데, 이 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안에는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20개 넘게 있어서 가볍게 쓸수 있지만 결코 쉽게 휘리릭 쓸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짧지만 좀 더 깊이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고민하면서 써야하기 때문이다. 쓰다보니 같은 책을 첫째와 남편에게도 남기고 싶어 두권 더 주문하였다. 함께한 사진들고 추가해서 붙이면서 꾸며줄 작정이다. 소중한 이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을 올 연말에는 선물하면 어떨까..? 이책 정말 강추한다! 본 서평은 네이버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