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폭발하는 골든타임 육아 - 3~6세 성장발달에 딱 맞는 홈메이드 몬테소리
후지사키 다쓰히로 지음, 임영탁 감수, 이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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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후지사키 다쓰히로는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0년간 근무했지만 몬테소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널리 알리고자 50세 나이에 은퇴하고 현재는 몬테소리 교육과 4자녀를 키운 노하우를 일본 전역을 돌며 강의하고 있고 개별 상담에서는 2천명이 넘는 부모를 만났으며 매 해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감수한 임영탁 교수는 현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몬테소리 몬테소리 듣기는 많이 들어보았고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기관에 가서 교육하기에는 비용이나 환경적인 측면이 제한되어있기에 가정에서 해줄수 있는 비슷한 활동이 뭘까 궁금해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육아의 본질은 스스로 할수있는 또다른 인격체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그 중 0-6세는 영유아기로써 폭발적인 성장과 변화를 겪는 시기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80% 능력을 이 시기에 배우게 된다.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 자율성, 집중력등을 높이는 훌륭한 교육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뛰어난 경영자들도 몬테소리 교육을 받았다. 물론 몬테소리 교육을 받아야만 훌륭하다 하지 않다는 아니다.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받으면 좋은 영향을 미치는것은 자명한 일이기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게도 호응이 높겠다. 단지 몬테소리 교육을 제대로 받는 시설이 부족한 단점이 있어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몬테소리교육을 소개하고 좋은 몬테소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좋은 의도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일부만 활동해도 괜찮고 짧은 시간도 괜찮다고 격려흔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를 제일 사랑하는 부모가 더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육아의 즐거움 속에 자신감 있는 부모가 되길 응원하는 인생 선배의 격려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은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part1: 몬테소리 교육

part2: 발단단계를 통한 내 아이 파악하기

part 3-8까지는 운동, 감각,언어,숫자 등의 민감기를 자세하게 소개하며 그에 좋은 홈메이드 몬테소리 활동을 알려준다.

part 9-10에서는 부모가 양육할때 꼭 알아야 하는 잘 혼내는 방법, 육아시 쓰면 안되는 단어10가지, 누구나 고민하는 디지털기기 활용법 등을 9장에서 소개하며 10장에서는 초등학교 준비, 교육 플랜 필요성과 설정 방법 등을 소개하며 유아기 이후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몬테소리에서 이야기하는 발달단계는 다음과 같다.


발달의 단계는 총 4단계로 영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청년기로 나뉘고

가장 발달이 활발하고 불안정한 때가 영유아기와 사춘기라고 말한다.

영유아기는 0-6세로 0-3세가 전기 3-6세가 후기로 나뉘어 발달의 모습이 매우 다르다.

자기 긍정감을 낳는 성장 사이클을 따라서 성장하면 자기 결정력을 갖고 자기 긍정감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며 도전하는 마음을 갖는반면,

잘못된 성장 사이클을 따라 성장하면 지시를 기다리며 주체성을 갖지 못하고 자기 긍정감도 낮고 능동적이 아니라 수동적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 긍정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몬테소리 교육은 매우 거창하고 어려운게 아니다. 작은 활동들이 모여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도전하고 해결하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형식으로 볼 수 있다.

한 예로 운동민감기를 보자.



운동 민감기는 말 그대로 움직이려는 것이다. 영유아기 전반에는 앉기, 기기, 서기, 쥐기 등 간단한 동작들이고 후기에는 그 동작들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들을 해낸다. 운동조절을 하며 자기 자신과 주변을 배려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된다. 이러한 운동 민감기를 잘 훈련하고 보내기 위해 소개하는 활동들은

종이접기, 분해하기, 빨래개기, 도구 사용하기(가위, 풀, 스카치테잎 등), 자르기, 꿰매기, 묶기와 매기, 뜨개질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와 활동들이며

포인트는 도구나 소재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준비하기와 이러한 활동을 일회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며 연습하기이다.

책은 어렵지 않게 읽혀진다.

사실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한두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내 아이의 발달에 따라 소개되어 있는 활동을 찾아보며 실행하고 활동을 한 후 돌아보면서 점검해야하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읽게 된다.

part9-10에서는 부모가 양육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하는데

이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육아의 10가지 금기어

  1. 그러면 안되지!

  2. 제대로 해

  3. 빨리 해

  4. 몇 번이나 말해야해?

  5. 또 그랬어? 그럴줄 알았어.

  6. 엄마/아빠가 대신 해줄게

  7. 거봐, 엄마/아빠가 그랬지?

  8. 어떻게 하면 좋을까?

  9. 네 언니(형제자매) 안 그랬어. 같은 반 친구 00이는 이렇다던데~

  10. 역시 유전이야 피는 못 속여!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많았다. 그 중에서 8번은 아이의 자주성을 키운다고 생각해서 자주 썼는데 사실은 부모가 원하는 대답을 결정해놓고 아이에게 그 답을 강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의 자주성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살짝 충격이었다. 책에서는 이 단어 대신에 사용하면 좋은 말을 소개 하지 않는다.

이부분은 살짝 아쉬었다. 그럼 어떻게 말을 해주는게 좋을까 싶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00이는 어떻게 하고 싶니? 라고 물어주면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목적은 몬테소리 교육의 장점을 충분히 가정에서도 활용하도록 소개하는 책이다. 그렇기에 가장 마지막 챕터에서는 몬테소리 교육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제시해준다. 이러한 포인트를 잘 숙지하고 진행한다면 전문가가 리드하는 완벽한 몬테소리 교육은 아니더라도 내 아이를 이해하고 자주성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돕는 엄마표 몬테소리 교육은 충분히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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