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 국어 용어 200 1 -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를 연결하는 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유현진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시작하며를 읽으며 대상은 전국의 예비 중학생에게 하는 말인데 순간 학생때의 나의 모습과도 오버랩 되면서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는 국어가 전혀 어렵게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중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나라 말인데 이해안가는 이 이상한 상황은 뭘까?'에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나에게 국어란 영원히 친해지기 어려운 과목으로 남겨지고 말았다. 일명 국포자로 말이다.

사실 우리 때만해도 영포자 수포자는 있었어도 국포자, 국능자라는 말은 없었던거 같은데.. 나만 몰랐나..?^^;

나의 자녀는 아직 10대가 되기에는 멀었지만 직업상 아이들을 대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 가까이 사는 조카 생각이 번뜩나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일명 국어를 잘해야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다른 과목들을 잘하게 된다는 국룰을 바탕으로 나부터도 가깝게 다가서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 유현진 강사는 수강생들이 뽑은 최장, 최다 , 최고의 국어 전문가로서 엠베스트 대표 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중, 고등 국어 교재와 단행본을 집필하면서 국어 학습의 핵심 노하우를 꿰뚫는 전문가이다.

그림을 그린 김석 작가는 위트 넘치는 캐릭터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아이들 만화 잡지 <아이큐 점프> 신인 공모전을 거쳐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사람으로 어린이 과학동아, 고구려에 누가 감히 덤벼? 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심지어 이 책은 그림이 많은 책이기 때문에 읽는 10대 독자들을 배려하여 180도 활짝 펼침책으로 세심하게 배려하는 정성이 깃들인 책이다.


이책을 활용하는 단계는 3개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퀴즈를 통해 독자로부터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흥미를 유발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여 용어와 익숙하게 만든다.

두번째는 비교하며 본격적으로 학습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용어가 크게 설명되어 있고 옆에는 한자가 설명되어 있다. 이 점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국어가 어려운 것은 단순히 우리나라 말이 아니고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뜻을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이들이 국어가 어렵다고 느낀다. 한자 뜻을 보고 이해를 한다면 구지 용어를 달달 외우지 않아도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 포인트는 짝으로 용어를 묶어서 바로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인강의 단점은 아무리 후기가 뛰어난다 하더라도 그 부분을 학습하고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어렵고 궁금 국어 용어를 처음부터 볼 수도 있고 내가 학습하는 단원과 관련된 어휘를 찾아서 학습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 향상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이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에 좋다. 필수용어, 한줄요약, 스토리텔링, 한 판 그림은 현장에서 수강생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적인 부분을 최대한 녹여 만들었다는 작가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세번째 포인트는 핵심정리로 그림과 함께 해설을 하므로 학습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고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여러번 책을 펼쳐서 볼 수 있겠다. 어려번 펼쳐 반복한다면 완전학습에 이르지 않겠나!

여기서 소개되는 국어 용어들을 살펴봐도 어른인 나에게도 너무 어려운 용어들이 많았다. 비슷해 보이는 용어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용어만 정확히 알아도 매우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기에 예비 중학생이나 혹은 예비 고등학생이라도 수능을 준비하기 앞서 국어 실력에 점검이 필요하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기본에 충실해서 실패한 적은 없으니깐.

뒤에는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표현을 별도로 정리해 놓았다. 여기 단어들은 꼭 국어 학습이 아니라도 알아두면 유익한 단어들이고 예문을 통해서 확실한 이해를 도왔다. 가르치다와 가르키다/ 바라다와 바래다/ 늘리다와 늘이다 등 많이 사용하지만 그만큼 자주 헷갈리고 틀리게 사용하는 단어들을 수록했다.

그리고 국어 용어 200 1권과 초등국어와 중등국어의 교과 연계 단원을 한눈에 비교하면서 연결지어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반가운 장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중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경우는 결코 없다.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의 연장선 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미쳐 다지지 못한 기초가 있다면 이 부분을 통해 함께 점검하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장을 접하고 너무 반가웠다. 책을 정독하고 새학기를 시작할 시간이 없다면 이 부분만 머리속에 정리하고 시작하더라도 막연한 두려움은 잡고 갈 수 있겠다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용어 설명이 시작된다.

군더더기 없이 그냥 한마디로 이 책은 강추다!

2권도 있다고 하니 1-2권만 섭렵해도 국포자에서 국능자로 갈아타기 위한 핵심 티켓이라고 생각한다.

뭔말 학습 용어 시리즈로는 뭔말 과학용어 200, 뭔말 역사용어 150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