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영 저자가 말하는 포스 메이킹의 핵심은 자신을 멋지게 가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온화한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여성이며, 변화에 강박을 가지지 않고 자기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감, 이를 통찰하고 보완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신은영은 여성들의 소셜 클럽 <다이아마인드>의 대표를 맡으며 여성들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한다.

일단 포스를 다시 메이킹 하려면 내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통찰에 근거한 자신감 있는 행동은 세상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인식의 오류를 최소화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1장에서는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장이다.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눈길이 갔던 장은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은 각각 물건에 얽힌 사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감수성이 예민할 수록 그렇다고 한다. 버리려면 이런 이유, 저런 이유가 떠올라서..

생각해보니 우리 신랑은 못버려서 정리정돈을 잘 못하고(사실 정리하고자 하면 나보다 정말 잘한다!) 나는 물건을 못버려서는 아닌데 일단 정리란 걸 몰아서 하는 타입이다 보니 너저분한 느낌이고 또 정확히는 정리할 줄 모르는 타입이다.

정리하고자 하면 거의 물건을 들어다 놨다 하는 수준...

그러다가 맘 먹고 버리면 꼭 다시 그 물건이 생각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 곤란하다.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것 역시 삶을 살아가기에 정말 필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안입는 옷, 언젠가 쓸지 몰라서 쌓아둔 케케묵은 물건들 한번 제대로 잘 버리고 잘 보관하며 정리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1장을 마무리하면서 저자가 자기 신뢰를 넗히는 질문 10가지를 적어놓았다.

펜을 들고 적어보아도 좋을듯 했지만 적고 보면 왠지 나만의 순간들이 빛을 잃어버릴 거 같은 느낌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근데 대체로 쉽지 않았다.

이 10가지의 질문에 제대로 알차게 대답해본다면 2023년은 이미 알차게 나를 돌아보고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관심이 간다면 꼭 10가지 질문에 답하고 가족과 나눠본다면 더 좋겠다.

2장은 숨어있는 포스를 찾아내는 법이다.

마음의 오류 정정하기 장이 눈길이 갔다. 말하라, 처음 그 단어를 배웠을 때처럼.

나는 감정을 바로 그 순간에 표현하는게 조금 어려운 사람이다.

돌아서고 나면 '이렇게 말할걸!' 이렇게 생각한적이 많다.


사업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고 팀장이 되고 대표가 되고 그런 사람만 리더를 맡는 것은 아니다. 진짜 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그 감정을 공감하면서 드러낼 수 있게 해준다. 차마 말 못할 감정까지 드러낼 수 있게 다독이고 끌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행복한 사람, 중요한 사람, 친구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 감정은 잘 떠나 보내고, 긍정의 감정을 잘 전파시키는 사라은 어려운 일 가운데에서도 잘 일어 날 수 있다.

122-123


살다보면 언제나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 감정이 훨씬 더 많이 강하게 다가오는 거 같다. 대체로 문제를 해결해야할 일은 산더미 처럼 쌓이는 느낌이고

그냥 즐겁게 즐기기만 하는 일은 어쩌다가 일어나는게 인생인 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잘 흘려보내고 긍정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게 중요 포인트이다.

며칠전부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머리와 마음이 많이 시끄러웠다.

근데 이 글귀를 읽으면서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빠지고 문제만 명확히 보였다.

그래서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너무 상쾌했다.

너무 직설적인 표현일까 싶지만.. 쾌변한 그 상쾌함과 뿌듯함처럼..

3장은 자기 포스 연출법이다. 자기 체질을 알면 피해야할 컬러, 사용하면 좋은 향기 등으로 상호보완적으로 멋지게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국제 아로마협회 아로마 강사이다. 그래서 체질에 따른 오일도 함께 추천하므로 참고하면 자신의 포스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상황에 따라 향기를 이용하는 법도 나와있다. 비지니스에 필요한 향, 데이트에 도움이 되는 향, 다이어트를 부르는향 등


4장은 사람 사이에서 빛나는 포스 만들기

삶의 모든 과정은 내 마음에 드는 나를 만드고 이를 발판으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얻는 일이라고 말한다. 휘둘리지 않고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법, 그렇다고 나 혼자만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되는 법을 소개한다.


분명 관계에도 웜톤과 쿨톤이 존재한다. 나에게 따뜻한 사람이 있고 차갑고 냉정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끼리는 서로의 온도를 맞추는 환절기 같은 기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너무 성급하게 다가서거나 끌어당기려 들지 않고 환절기를 보내고 나면 관계의 참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261p.


어렵고 힘들지 않은 관계란 없다는 저자의 말에 너무 위안이 됐다.

나는 진짜 관계가 어렵다. 갈수록 어렵고 시간이 지날 수록 이해가 안가고 생소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솔직한 것 이상 답은 없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조언한다. 상대방 기분 헤아린답시고 안하면 결국 그 관계는 멀어지는 거라고 한다.

포스메이커는 따뜻한 눈길을 보내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기준과 가치관을 추구하면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간다.

애 둘맘이 된 이 시점에서 다시한번 나만의 포스를 만들어 가장 나다운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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