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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우리 아이 사회성 솔루션
이다랑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에도 도움이 되지만, 내 자신에 대해서 ㅡ 나의 육아 스타일이랄지, 나의 훈육 방향이랄지, 사회적 민감도에 대한것을 알게 되어서 마음이 시원해진것 같다.
또 당연히 우리아이들도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았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기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나를 알고 나와 다른 남들에 대해서도 알아야, 이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인데, 아이들을 어떤 한가지 유형의 기질로 고정한다는 것이 왠지 낙인이 되고 고정관념이 생길까봐 미루기도 하고, 필수 사항은 아닌것 같아서 관심갖지 않기도 했었다. 그냥 약간 어떻게 되겠지, 본능대로 하면 모성애가 시키는대로 잘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던것같다. (실상 전혀 그렇지가 않음 인정 !!!!)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사회성이라는 것은 사회적 민감도랑은 다른 것이며, 공감이라는 기술을 연습하면 평생 점점 성장시킬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기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목록이 나와있어서 참 좋았다. 거부하려고 하지않고 하나씩 체크를 하면서 보니까, 우리 1호 딸은 사회적민감성과 감각 민감성이 조금 높은것같고, 2호 아들은 누나가 가진 2가지 기질 + 감각추구도 갖고 있는것같다.
건강한 사회성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내 욕구를 알아야함)
어떻게 하면
(바른 의사소통으로)
친구와 같이 할수 있을지
(타인이나 세상과 관계맺기)
여기서 가장 무릎을 탁 치게 된 부분은 나의 욕구를 먼저 분명히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이었다. 사회성이라고 해서 나외의 타인과 사회에 관련된것만인줄 알앗는데 일단은 자기존중감이 잘 정리되어야 다른 사람과 규칙들이랄지 공동체랄지 조직에서 지내는 과정이 순탄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얻은 지혜가 매우 소중하고 놀라운데, 몇가지 꼽아보자면 3가지 정도가 될것같다.
1) 게임에서 아이와 정정당당하게 하겠다고 이기려고 했던것 반성 !!!
이기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서 지는 것도 가르치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겨루는 경쟁사회라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ㅎㅎ항상 아들을 이기려고 했던 모습은 조금 바꿔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져주기도 하면서 졌을때의 올바른 태도 - 져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하기(울부짖거나 하지않고 언어의 내용으로 표현하기), 너무 재밌었다랄지. 졌지만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이겨보겠다랄지. 정정당당한 게임을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달지 그런 표현을 하면서 아이에게 졌을 때하면 좋을 건강한 표현들을 본보기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2) 아이에게 옳고그름을 말로 가르치려고 했던것 반성 !!
이제 아이들이 4학년 2학년이 되어서 말로 가르쳐야겠다고만 생각하고 항상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은것에 대해서 반성을 좀 했다. 아이들은 항상 재밌을 때 몸과 마음으로 체득을 하는데,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 앞으로 책에서 가르쳐주신것과 같이 3가지를 꼭 하려고 한다 ~~~ !!
그로잉 맘에게 배운
놀면서 사회성 기르기 비법 3가지
1. 눈맞춤 : 나에대한 존재감/자신감
2. 스킨쉽 : 나와 타인 구분/안정감
3. 역할놀이 : 심리적 갈등 해소/주도성
눈맞춤 적용 : 매일
어 왔니 ? 씻고 물통꺼내라 ㅡ 대신 눈을 꼭 맞추고 인사를 해야겠다.
스킨쉽 적용 : 매일
등교할때는 자신이 없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오후에 다시 만났을 때, 자기전에 세번 매일 꼭 안아야겠다. 요즘엔 며칠에 한번씩만 안아줬던거같다.
역할놀이 적용 : 주1회
학원에서 관장님이랑 수련생 역할이랄지.
탁구방과후에서 하는 행동이랄지.
학교나 학원이나 친구들하고 노는 상황비슷하게 해서 ㅎㅎ 일상에서 어떤일들이 있는지 은근슬쩍 알아봐야겠다. 공간만들기. 요리놀이(먹고싶은거 만들기) 서로만든거 맞춰보기.
3) 양육자와 아이 모두 사회적 민감성이 높을때의 주의점 숙지
우리아이들과 나는 특히 나는 감수성이 높고 편안한 사이라고 느끼는 우리 아이들에게 감정표현도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파악하기는 좋지만, 다른 사람들(다른 부모와 자녀들)을 만나면 다른 아이들이나 부모의 의견을 우선시하고 우리아이들의 의견은 뒷전으로 미룰수가 있기 때문에 (그랬던 적이 많아서 뜨악했음)주의할 것. 왠만하면 따로따로 만날것.
또 아이에게 마땅히 가르쳐야할 부분을 관계가 흐트러질까봐 단호히 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인정하고 가르칠것들에 대해서는 회피하지말고 일관성있게 꼭 가르칠것. (자기주변정리하기!!. 씻는것!!)
본 독후감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읽고 쓴 진솔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