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목을 봣을때 일을 오래하셨다고 했는데 한직장 길어야 5.6년 정도 밖에 안되는 나로서는 21년간 몸담았던 직장이라 그만두기 너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말이다. 읽으면서 우리는 모두다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또 아무래도 진짜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직장을 박차고 나가야하는건가 하는 질문도 생긴다. 아이들은 숙제하기 위해 태어나지않았으며 나는 돈버는 기계로 태어나지 않았다. 모든것을 돈으로 환산하려는 마음이 접어지는 좋은 책이었다. 줄을 쳐가면서 내안에 궁금했던 감정들이 글로 명확하게 헐명되는듯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만약 내가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면 다음 인생의 모습을 구상하지 못했을지라도 그만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작가님처럼 아직까지 그만둘 용기는 없다. 직장이 힘들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라도 내 존재의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해서든지 일이 다가 아니고 돈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어렸을적에 많이 체험할수있게 일상속에서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박한 내 생활 스타일에 위로가 되는 내용도 많이 있었다. ^^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