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사북 사계절 1318 문고 34
이옥수 지음 / 사계절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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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내사랑, 사북
  • 지은이: 이옥수
  • 출판사: 사계절

 

     탄광촌 사북,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 그 안에 있었던 인권유린과 차별은 지금도 어느 공업지역에나 남아있다. 이 책에서는 탄광촌인 사북에서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들을 소설로 지은 것이다. 

 수하라는 한 여자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광부의 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매일 탄광에 가서 얼굴이 탄가루에 범벅이 되도록 일을 한다. 하지만 월급은 약간의 높은 사람 월급의 반정도 밖에 안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짠순이로 김 한장도 아낀다. 이렇게 열심히 살지만 탄광촌에서는 인권유린과 아주 작은 월급으로인해 잘살고 싶지만 그렇게 못한다. 수하의 아버지는 하루를 탄광촌에서 거의 다 보내고 폐에 탄가루가 쌓이도록 일을 한다.  수하의 아버지와 탄광촌 사람들은 이런 핍박과 고난을 못이겨 데모를 하게 된다.  하지만 수하의 아버지와 탄광촌의 어른들은 계엄군에게 잡혀가고 나중에 망가진 몸으로 가족을 데리고 탄광촌인 사북을 떠나게 된다.

  나는  아직도 인권유린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많은 데모가 일어날수 있는가?  정부는 국민들을 위해 세워졌지만 정작 어떤 때에는 이런 어려운 형편에 있는 서민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 책에서 정부는 회사의 편을 들어 나중에 탄광촌 사람들의 일자리도 잃게 만들고 일터에서 쫒아보낸다. 지금 우리가 잘산다고 하지만 이런 책을 읽고 노동자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아직 이 땅에서 노동자로 핍박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장도 생각해 보자. 일만 시켜서 돈을 벌어들이는 것보다 먼저 언제까지나 이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도록 든든히 후원해주고 정확한 임금을 줘야된다. 경제발전을 하되 더이상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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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1-0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산골마을님, 님의 리뷰, 참 잘 쓰셨네요.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