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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족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5
로빈 클레인 지음, 전경화 옮김, 정희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엑스네 가족은 자신들이 살던 별 ‘지르곤’에서 도망쳐 지구로 온가족이다.
아빠가 정부의 복권에 스물일곱 번이나 당첨되는 불법을 저지른 일을 했기때문이다 .
지구를 임시 피난처로 선택한 엑스네 가족은 지구인들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기
않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엑스네 가족은 지구의 보통의 가정과는 정 반대이다. 보통의 가정이면 엄마 아빠가
해야 할 일들을 열두 살 어린 소녀 엑스가 책임을지고 도맡아 한다 .
실질적으로 엑스가 한 가정의 가장인것이다.
가족을 부양할 아빠는 가족부양을 하지않고 허세로가득한 엄마,
아름다워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도비스 언니, 다섯살의교수로임명된아들 쿼크
이들은 열두 살 어린 소녀 엑스가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일이다
더욱이 생소한 지구 생활에 거부감을 느끼던 가족들이 이제는 지르곤으로 돌아갈 생각이없다
지구 아이들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부러워하기 시작한 엑스 , 그래도 엑스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가족들을 돌보려 애쓴다
이책을 읽는 동안 거꾸로 가족이 되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묵묵히
우리집 가장 아빠가 하는 일에대해 감사해하는 마음 을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 을 헤아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 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반대로 아이들의 마음도 내가 생각을 많이
안해주었구나하는생각이 떠나질않았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어본다
아이들의 생각을 뒤집어 본다는 발상도 좋았고 발상의전환을 접해보는 느낌이 나쁘지않았고
가족과의관계를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