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아빠의 귀여운(?) 암 투병기! 날마다 술에 취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동네 망신을 도맡아 시키는 아빠 정대면 씨, 월급을 고스란히 술값으로 날려버리는 아빠 때문에 논술 과외를 하면서 가까스로 생활을 꾸려 가는 엄마 진정란 씨, 삶에 눈곱만치도 보탬이 안 되는 아빠가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기를 두 손 모아 비는 나(현주), 아직은 세상을 알 나이가 아니기에 마냥 천진스런 동생 민두. 평화로운 가족에게 어느날, 사건이 생깁니다. 고단한 사회 생활로 술에 절어 살던 아빠가 위암에 걸린 것이지요. 아빠는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을까요 동네 망신 정대면 씨 우리 엄마와 친하면서도 은근히 경쟁을 하는 강철이 엄마가 놀러 와서 공부 잘하는 나와 책을 좋아하는 민두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한껏 우쭐해 하고 있을 때 전화벨 소리가 처량하게 울린다. “양심보다 돈! 사랑보다 돈! 사람보다 돈! 돈이면 다 되는 이 더러운 세상! 정말 싫다! 정말 싫어!” 귀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저 혀 꼬인 소리가 정말 싫다. 정문 슈퍼 앞 인도에 내놓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남자가 보였다. 와이셔츠 자락이 허리띠 위로 다 빠져나온 배불뚝이 아저씨. 아빠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칠 때마다 플라스틱 테이블 위에 놓인 맥주병이 아슬아슬 흔들렸다. “나, 인간 정대면, 이 세상을 떠날 거야. 세상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세상을 버릴 거란 말이야. 아쉬울 거 하나 없어! 아까울 거 하나 없어!” 아빠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려치자 맥주병이 쓰러졌고, 쓰러진 맥주병에서 맥주가 흘러 아빠 바지를 적셨다. “뭐야, 이거!” 아빠가 흐르는 맥주를 피하려다가 의자에 앉은 채로 뒤로 넘어졌다. 아빠 뒤에는 정문 슈퍼에서 펼쳐 현주네 아빠이렇게 항상 밤마다 사람이 돌변하여 술에찌들어 알콜 중독증세를 보인다 그걸지켜보던 노인이 제안을 한다 알콜중독을 고쳐줄테니 이천만원을 내라고 엄마는 이모에게 빌려 그돈전부를 내어준다 사실인즉은 내과병원에서 진찰을 받게한뒤 암에 걸렸다고 하고 수술로 지방 흡입을 하자는 제의였다 그리고 지짜 위암이 걸린 아빠를 간호하는 과정이야이다 현주와 아빠 엄마가 진짜아픈 아빠를 보변서 아빠를 바라보는 모습 그냥 그자리에만 있어줘도 감사하는마음을 갖는것을보며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아빠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바로잡고 세상을 비판적으로만 생각하고 비관했던마음을 고쳐나가고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생겨나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데 이렇게 아프지않고도 세상을 살아갈만하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살고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갈수있었으면좋겠다 결국 이천만원을 건네준 할아버지를 만나 사기를 당한줄알았더니 진짜 사기꾼이아니라 정말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암진단이 나와 그렇게 치로를 할수있었던것을 알고 그래도 참다행이다라고 했지만 어려운 형편에 돈을 많이 스게되었다고 좀 돌려달라고하지만 그럴순없다고 한다 어째든 약속은 지켰기때문에 그래서 현주네 아빠와같은 사람은 소개해주면 소개비조로 20퍼센트를 주기로한다 이책을 딸아이와 함게읽으며 웃으면서 읽었지만 이시대의 아빠들을 이해할수 있는 기회였던것같다 아이와 함게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새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