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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인해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윤석 지음 / 산마을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쉽게 내가 하는 사랑이 오래가길 바란다. 그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부모에 대한 사랑, 아내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남녀 간의 사랑, 친구나 지인에 대한 사랑, 반려종물에 대한 사랑 등 사람은 살면서 아주 많은 사랑을 하면서 산다. 그런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도 한다. 여하간 이런 사랑들은 그 형태만 다르지 대상은 늘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시인이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때론 고맙고 행복하기만 한 사랑도 있지만 주변을 안타깝게도 한다. 시인이 들려주는 사랑이야기가 새삼 새롭다. 사랑이 우리에게 행복만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이런 이야기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련하기도 하고 입가에 작은 미소를 드리우기도 한다. 사랑은 소리 없이 왔다가 가지도 하지만 주변을 요란하게 들쑤셔 놓기도 한다.
사랑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사랑이 없다면 세상은 각박하고 메마르기만 할 것이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미움과 고통으로 인간의 삶은 아주 많이 피폐해질 것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아마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가짜 사랑에 현혹됨이 없는 진짜 사랑은 우리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때로는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해 벌이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사랑으로 인해 기쁨과 행복이 충만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보통의 많은 사람은 이를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눈빛으로만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눈빛만으로는 안 된다. 글로 혹은 말로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좀 더 행복함을 느낀다.
지금까지 살면서 사랑을 말로써 혹은 글로써 표현해 본 경우가 드물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다. 이제부터라도 부모에게, 배우자에게, 형제에게, 자녀에게, 친구나 지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보자. 이 말을 들은 상대는 많이 행복해질 것이다.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꿔보자.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팍팍해도 내가 보내는 사랑으로 남은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