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살인사건 스코틀랜드 책방
페이지 셸턴 지음, 이수영 옮김 / 나무옆의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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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미국 캔자스에서 나고 자란 딜레이니가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된 뒤 새로운 직장을 구하던 중 아무런 연고도 없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고서점 갈라진 책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된다. 주인 에드윈60대의 노신사로 갈라진 책서점을 운영하면서 책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각종 보물도 함께 취급한다. 이 서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딜레이니 외에도 로지, 햄릿이 있다.

 

서점주인 에드윈에게는 제니라는 동생이 있다. 이들 남매는 사정에 의해 따로 산다. 어느 날 에드윈은 귀족과 재력가들의 모임인 비밀경매를 통해 희귀본을 구입해서 그의 동생에게 맡겨 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동생 제니는 자신의 집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되고 그녀가 보관하던 셰익스피어 2절 초판본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딜레이니가 에든버러에 막 도착해서 자리도 잡기 전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인해 엉망인 가운데 그녀는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주위 사람 누구도 믿지 못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새로 만난 남자친구인 과의 데이트도 미루고 제니가 살던 곳을 방문한다. 그녀는 뜻하지 않게 이곳에서 사라진 책을 발견하고 범인 해리와 사투를 벌여 살인범을 잡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

 

총 스물여덟 꼭지로 진행되는 이 책은 처음부터 아주 흥미진진하다. 두꺼운 책이지만 하도 재미가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딜레이니가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는 데는 그녀가 사는 건물주의 결정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결국 범인을 잡아서 에드윈에게 잃어버린 책을 전해주고 딜레이니은 비로소 행복한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소설은 끝맺는다. 스릴과 위트 넘치는 내용을 읽으면서 다음 꼭지를 읽지 않고는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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