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 소문 말고 진실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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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

요즘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자려고 누울 때 조차도 늘 손에 있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카톡 내용을 
인쇄해서 나온 책입니다.

톡으로 싸우고 화해하고 하는 건 
아직은 여자 아이들에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신체적인 다툼을 하지 않기에 그런거겠죠.

초등학생들이 카톡이나 보이스톡 그룹톡 등을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도 나오듯이 
배경이 6학년 1반인데 책을 읽는 사람은 희귀종이라고
여기서는 반에서 2명 뿐이라고 나옵니다.

작가의 전작을 보니 2020년에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라는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이 학년 별로 읽어야할 독후감 쓰는 도서에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대화나 소문이나 모두 톡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이 되었고
초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 책을 보고 
우리 아이가 어느 편에 서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꺼에요.

책 내용은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된 민지와
그 민지를 닮고 싶은 로희
아마도 질투하는 윤아 등이 얽히면서 일어납니다.

6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벌써 훌쩍 성장하여 
본인들의 일은 자기들이 해결하려고 하고 
이제 어른들에게는 말 안하려고 하는데
커서 보면 그건 일을 더 키우는 일이고
자기 시선을 좁게 가두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 때에는 그걸 알기가 너무나 어렵죠.

이 책을 보면서 
인쇄물이 아니라 이게 톡 소설로 나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쇄하는 것처럼 나오지는 못하겠지만
뭔가 새로운 형식으로 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실제로는
어떤 일들이 딱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를 따지기가 어렵죠.

이 책을 읽고 나서 여자아이들의 세계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소녀들의 심리학>을 한번 읽어보시면 
여자아이들의 싸움을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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