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트 - 어느 작은 개구리 이야기
제레미 모로 지음, 박재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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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적은 글입니다. ***

최초의 연못 랭포에서 태어난 알리트의 여행이야기입니다.

엄마 개구리가 레탈리트(고속도로 같은 차가 다니는 길)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서 엄청난 부상을 당했지만

연못까지는 가서 알들을 부화시키는데 단 하나의 알만 부화에 성공하게 됩니다.

연못에서 연어에게 삶은 전쟁터이고 죽음에 맞서기 위해서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고 배웁니다.

물 밖의 태초의 깃털을 피해서 물거품의 신을 건너면서 분노의 신을 피하고 세상의 수호자를 만나면서 점점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어갑니다.

그렇지만 이제 강을 거슬러온 연어 이오드는 자기 생을 거기서 마감하게 됩니다.

이오드와 헤어지고 나서 이제 개구리가 되어 물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강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 알리트가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면서 또 새로운 생명체들을 만나게 되는거죠.

산양 플롱크를 만났는데 플롱크는 독수리에게 잡혀 어린 새끼들의 먹이가 되고 맙니다.

이런 여러 일들 속에서 알리트는 오래된 현명한 나무인 악손을 만나서

자기의 존재와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또한 나무들이 레탈리트를 이겨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도 보게 됩니다.

이후 큰 번개가 친 날 악손이 번개를 맞아 부러지게 되고 알리트는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연인을 만나 자신의 알을 지게 됩니다.

알리트는 산파개구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빠개구리가 알을 보호하다가 부화시키나 봅니다.

처음의 알리트의 알을 지고서 도로를 건너던 개구리도 아마 아빠개구리였나봅니다.

알리트가 다시 레탈리트를 건너서 연못으로 가야하는데 그건 바로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세상은 또다른 레탈리트들로 가득한 곧 생물들이 멸망할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었지만

알리트가 그 길을 이어서 여러 생물들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세상은 다시 연결되고 지속 가능하게 됩니다.


그림들이 뭔가 웹툰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색깔들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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