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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 곰베 침팬지들과 함께한 30년 ㅣ 사이언스 클래식 40
제인 모리스 구달.제인 구달 연구소 지음,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적은 글 입니다. ***
책제목 : 창문 너머로
지은이 : 제인 구달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처음 책을 읽은 이유는 바로 저자의 명성 때문입니다. 침팬지 연구자이자 환경운동가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제인 구달 박사님의 책이라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침팬지 사회를 관찰하고 그 이야기를 쓴 책들로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그 연구의 내용이나 책의 깊이는 몰랐기에 어떻게 그렇게 유명해진 것이지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구달 박사님의 연구팀이 침팬지를 관찰할 때 그 개체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이고 각자 애정도 가지면서 관찰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이건 어디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사회에 대한 관찰 이야기 같습니다 .
아마도 그 관찰당한 침팬지보다도 관찰하는 연구팀이 그 개체들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잘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들의 권력, 성관계, 다른 집단들과의 전투 등을 관찰하여 서술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저들이 어떻게 대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책으로 읽으면서 인간의 이야기로 착각하면 읽었다지만 실제로 본다면 이렇게 글로 읽은 감정으로는 대할 수 없겠지만 좀 더 잘 대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침팬지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속한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에 대해서 잘 관찰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서로 잘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60년대 여성과학자로서 탄자니아의 곰베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였듯이 도전하기 힘든 곳이 나쁜 곳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