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방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8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2월
평점 :
이방인은 저작권이 만료된 건지 여러 출판사에서 발간을 했는데
이번에 현대지성사에서 유기환님이 번역한 이방인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번역은 어떤지 궁금하여
민음사에서 나온 책과 자화상에서 나온 책을 비교하여 보았는데
민음사 번역본은 딱딱하고 오래된 느낌이나는 학술적 문체이고
자화상 번역본은 한국어로 읽기 편하게 쓰긴 했는데 기존의 번역보다 의역이 많은거 같습니다.
현대지성판의 번역본은 저 두 번역본의 중간정도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용은 뫼르소가 겪은
1부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을
2부에서는 본인의 죽음을 보여줍니다.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양로원에 가면서부터 책은 시작됩니다.
장례사건이 하나의 큰 줄기이며 뫼르소의 태도를 삶에 대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2부에서는 여차저차해서 권총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재판과정에서 뫼르소를 살인죄로 기소한 검사의 희대의 대사가 나옵니다.
'범죄자를 가슴으로 어머니를 매장했기때문에 유죄'라는 말이 바로 그 대사입니다.
아마도 이 책이 최고의 부조리 소설로 뽑힌게 저 대사 때문인걸로 보입니다.
저걸 읽었을 때
어쩌면 저런 일이 지금도 많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 이방인이라는 책이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금에도 바뀌지 않은 사회적 실상이 아직도 책안에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