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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이 책은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인데
보통은 생각하면 행동한다고 여겨지는데 이게 아니라는 겁니다.
생각을 한다고 해서 행동할 수 있는건 아니고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가는데 까지 인지조절이라는 작용을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뇌과학에서 이 부분이 늦게 발전한 이유가 나오는데
바로 실험실에서 실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동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수많은 행동들이
따로 이렇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하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하는 행동들이 바로 인지조절의 뇌과학에 해당하는 분야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나온 예가
집에 손님이 왔을때 음식을 요리하는 경우에
인지조절이 부족한 경우 부엌에서의 복잡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요리를 못한다는거죠.
그리고
다른사람의 집에서 침대를 보는 순간
그냥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나오는데
정상적인 경우에
요리의 경우 하나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른 것도
같이 하면서 일을 마무리지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집에서는 침대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알고 거기에 눕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인지조절장애의 경우 알고는 있지만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행동을 실행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의 측면에서도
우리의 뇌는 기억저장장치가 아니라
그 기억을 불러서 활용하는 장치에 가까워
기억의 왜곡과 잘 불러오지 않는 기억의 소실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나니
저자도 말하지만 이 분야는 아직
반론도 많고 확립된 이론으로 정립은 안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렇지만
생각과 행동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다르다는 걸 안다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