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틴더 유 트리플 7
정대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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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단편소설이 묶인 정대건 작가의 소설집입니다.


아이틴더유, 바람이 불기전에, 멍자국 이라는 세편인데 모두 짧은 관계에 대한 아니 어쩌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이라는게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단편들입니다.


아이틴더유는 틴더라는 앱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아이 서울 유 처럼 아마도 제목을 나와 너 사이의 틴더라는 앱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편인 멍자국과 아이틴더유는 같이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두사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로를 대하는게 좀 다릅니다. 


사람을 대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아마도 책에서는 말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진지한 관계가 아니라 캐쥬얼한 관계로 이어지고 싶은 거리두기...내심 진지한 관계를 갈망하면서도 두려움에 거기까지 나가지 못하고 한 발 앞에 멈춰서는 모습들을 그려낸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님이 딱 이런 의도로 쓴거라고 이야기하진 않았지만요..

부쩍 가깝게 만나게 되는 사람이고 고민도 나눌 수 있고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는 관계

연애에 대한 시각이 이렇게 바뀌고 있는 걸 나타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대를 반영한 단편이라면 갈수록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의 한 면을 보여주는 소설들입니다.

또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

뭔가 글을 쓸수록 예전에 어른들에게 들어봤던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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