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전에 해적이야기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인류 모두의 적일까? 생각했는데 제목의 인류 모두의 적은 지금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주로 테러리스트에게 쓰이는 말로 반인류적 범죄자들에게 붙인다고 하더군요
책은 헨리 에브리라는 전설적인 해적의 이야기입니다.
역사책에서 본 해적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프랜시스 드레이크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에서 나오는 낭만적인 해적이야기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왜 해적에게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만큼 잔인하고 엄청난 해악을 끼친 존재입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바다민족이라는 해적의 기원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아마도 최초의 기록일꺼 같은데 기원전 이집트에서 파라오 람세스 시절에 바다민족을
퇴치한 기록에서 부터 바다의 약탈자들은 있어왔고,
1700년대 해적들의 황금시대 바로 전에
크게 한탕하고 사라진 헨리 에브리라는 해적을 추적하는 걸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헨리 에브리가 배를 탈취하고 어떻게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무굴제국의 황제선을 해적질하고
그 영향으로 결국 동인도 회사에게 무력활동이 허가되고
그 뒤로 얼마안되어서 영국이 실질적으로 인도를 지배하게 된 것의 시발점이
저 한건의 노략질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그 당시의 한창 유행하고 있던 인쇄매체들의 이야기와
해적선 내부의 역학관계. 같이 범죄자가 되기위한 계약 같은 것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헨리 에브리의 약탈이 세계사적 사건이 되엇는지도 나옵니다.
단순히 탈취한 보물의 규모가 엄청났다는 걸 넘어서
그 이야기를 기록해서 전달하는 사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게 나옵니다.
사건이 일어나는 건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서 그 일이 생기게 되는게
어쩌면 무언가 예정된 길이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