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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1년 5월
평점 :
선진화라는 단어와 선진국이라는 단어, 그리고 중진국의 함정이란 단어를
많이 들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단어들이 들리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 선진화를 말하기에 이런 단어들이 주변에서 들리지 않고 국민소득 3만불이 넘었으니 선진국인가?
이 책의 처음에 종족-국가라는 말과 시민-국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과 프랑스로 나오는데요.
시민혁명에 의해서 근대적인 국가가 되었던 프랑스와
통일전쟁에 의해서 짧은 시간안에 근대 국가가 되었던 독일은
국민들의 통합을 위해서 다른 이데올로기를 쓸 수 밖에 없었고
독일은 거기서 종족이라는 걸 만들었다는 이야기이고
이걸 수입한게 일본이고
거기서 또 이식된게 한국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걸 아직 극복을 못했기에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관계설정이 애매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민족과 국가는 구별되어야하며 지금 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라는 이야기인데
이런 관점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이렇게 정리도 되는구나하구요..
그리고 친일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36년이나 식민지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세대 넘게 식민지배를 받았고 식민치하에서 청소년기를 보내서 그것만 보고 자란 세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거죠... 이게 참 책을 보면서 이성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는데
서평을 적는 지금도 이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정치에서의 말의 중요성..신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진영논리가 아니라
누가 신뢰있게 말하느냐? 이걸 잘 지켜봐야 할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시선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목표 설정이 훌륭해야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여러 사건들에 대해서 다른 시선으로 읽어주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전혀 저자의 방식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이야기 들이었습니다.
비록 평소의 생각과 다른 점들로 인해서 좀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분석이 흥미로운건 사실입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아 책을 읽고, 제 느낌대로 작성한 글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