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밤불의 딸들
야 지야시 / 열린책들 / 2021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가슴 아픈 소설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의 황금해안에서 시작하는 소설은

얌(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산마라고 합니다.)나무가 불타는 날 태어난 에피아에서 시작합니다.

영국인들이 해안가에 성을 쌓고 내지의 부족들과 노예무역을 하면서 세력을 키워갈때가 시작 시점입니다.


같은 어머니를 둔 두 딸 중에 첫째는 

당시 총독에게 팔려가서 아이를 낳고해서 가나에서 살게되고

동생은

다른부족에게 끌려가 그 해변가 성의 지하감옥에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게됩니다.


사람을 물건처럼 쌓아놓는 그 성의 지하감옥과

똑같이 물건처럼 이동하는 배안..

짧게 나옵니다만 예전에 티비에서 그 노예선이 운영을 그림으로 보여준적이 있는데

그게 떠오르면서 상상으로도 그 상황의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가나와 미국에서 각각의 삶들을 살아가지만

흑인들의 역사는 고통의 역사라고 봐야겠지요.

양쪽에서 다 순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은 마조리, 마커스로 끝나는데 그 둘은 각각 

에피아와 에시의 자손들입니다. 한 어머니의 자식들로 태어나서 각각의 삶을 이어오다가

미국에서 만나게되어서 그들의 뿌리인 가나의 황금해안으로 여행와서 책이 마무리가 됩니다.


그 어려운 시절을 견뎌서 자손들을 남긴 사람들은 강인한 사람들이고

그런 강인한 사람들의 후손인 현재 미국 흑인들에게 자부심을 갖게하고

그들의 역사를 알게하려고 이 소설을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게 소설이지만

읽으면서 이게 어느 미국 흑인집안의 진짜 이야기인가?

이런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지게 되어서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자손들에게 이어지게 되었지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책이 쭈욱 읽혔습니다. 재미있습니다^^.


*** 이 책은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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