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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침실로 가는 길
시아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2월
평점 :
프롤로그에서 길을 가던 어떤 남자가 기억주사를 맞고 괴로워하다가
그 기억주사이야기를 49개의 이야기로 풀어서 쓰면 괴로움이 사라진다라는 걸 알게되고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다보니
약간 에스에프적인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예명과 같은 여성이 어릴때부터 책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이야기로
아마도 본인이 겪은 것같은 소설보다 소설같은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가족의 경제적인 몰락이 구성원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치며
특히나 어머니의 패악으로 부터 받는 영향은 어마무시하며
평생을 따라다니며 내 아이에게도 물려진다는 겁니다.
아마도 상처의 전승이라고도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걸 깨닫고 극복하기란 좀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야기의 마무리로 갈수록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 어떻게 좋은 상황으로 바뀌는건가?
뭔가 또다른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읽었는데
어느시점에 시아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바꾸게 되는 결심을 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태도를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변화는 선형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변한다는 글귀가 참 와닿았습니다.
내가 뭔가의 영향을 받거나 반대로 영향을 줄때
그게 나선형이라는 거죠..
어렵게 살아온 날들과 가족과의 불화를 결국은 극복하게 되는 한 여자의 성장소설,
그 삶을 공감은 못했지만 이럴수 있겠구나라고 약간 이해는 하게 되었던 글입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쓴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