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읽고

첫사랑 - 뮤지컬 <붉은 정원> 원작 소설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46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김학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8월

이 책은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중단편 4편을 실은 소설집입니다.

동일한 제목으로 여러 번역본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문체로 읽으시면 됩니다.

각각 제목이 첫사랑, 아아샤, 밀회, 사랑의 개가이고 

전부 사랑의 이야기 입니다. 사랑의 개가는 약간 고어물 같은 느낌^^

이 네편중에서 대표작이라면 첫사랑입니다. 책 제목도 첫사랑이구요..

첫사랑은 파티를 끝내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남자세명이 각자의 첫사랑을 이야기하자는 걸로 시작합니다.

그중에 한명이 자기 첫사랑이야기를 들으려면 다음주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주에 만나서 

첫사랑 이야기를 해줍니다.

 나이 열여섯에 만난 이웃집으로 이사온 누나이야기입니다.

첫만남에서 반했으나 보면 결국 어장관리 당하다 

자기보다 더 많은 물질적인 걸 줄 수 있는 사람에게로 떠나버리는

아..여자는 스물하나로 나옵니다.

이 이야기가 지금에도 살아있는 이야기로서 이렇게 읽혀지는 것은

그때의 사랑이나 지금의 사랑이나 결국 내가 상대에게 투사하는 감정보다는

상대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과

진실한 사랑이 과연 있을까? 라는 궁금함..그리고 나에게 더 많은 걸 줄 수 있는 상대를 택하는 현실감.

읽으면서 옛날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시대가 예전이고 나라가 다른나라이지만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각각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실 사랑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지만^^;;

여러가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 이 글은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