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경제학 -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노혜령 지음 / 워크라이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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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나오는 가짜뉴스라는 것과 
기레기라는 말들이 왜 생겨났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는 공공재 취급을 받기 때문에 누구나 베껴쓸수 있고 누구나 볼수있는 성질을 가진것이기에
태생적으로 참여자가 많으면 질은 떨어지고 후원하는 곳의 의견을 반영하기 마련이라는 것.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신문입니다.
그리고 뉴스사업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신문뿐만 아니라 인쇄물 자체가 비지니스적으로 탄생하게 되었으며
애초에 문화콘텐츠 전반이 창작자보다는 사업자들에 의해서 발전되어 온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왜 지금
가짜뉴스라는 정파적 뉴스라는데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느냐하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얼마전에 번역된 구글은 어떻게 시장지배적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남용하여 언론사들을 강압하고 저널리즘을 훼손하였는가? 라는 신문협회에서 번역한 자료를 읽고 이 책을 신청했는데 여기서는 구글 사실상의 뉴스에 대한 게이트키퍼로서
언론환경을 자기들 입맛대로 바꾸고 있고, 특히 뉴스제공자들에게 댓가를 지급하지 않고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는게 핵심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저널리즘이라는 용어가 생긴것 자체가 
동질적인 엄청난 규모의 대중이라는 존재가 생김으로써 가능했고
지금은 그런 중산층이 무너져서 각 집단으로 소분화 되어서 디지털플랫폼이 아니라고 
신문뉴스는 변화할 수 밖에 없었을꺼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가장 큰 문제는
신문의 존재가 그날 그날의 일들을 묶어서 하나의 관점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지금 디지털플랫폼에서는 그것을 각자 헤쳐서 
소비자들의 검색비용도 많이들게하고 콘텐츠의 의미도 무의미화 시킨다는건데

해결책으로는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개별적인 타켓팅으로 요약된다.
뉴스의 중립적인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수입기반이 필요하며 그 수입기반이 중립적인 가치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뉴스자체도 일종의 문화콘텐츠이며 
지금의 시대는 과도기라고 보이며 공공재의 특성상
어떤 방식으로라도 과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뉴스라는 산업에 대해서 기사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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