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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쾌변 - 생계형 변호사의 서초동 활극 에세이
박준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책 제목을 보고 건강관련 책인줄 알았는데 소개글을 보니 생계형 변호사의 일상이라고 합니다.
법조계에서 정치하려는 분이 아닌 그냥 소소한 일상을 쓴 유명한 책들 중에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 검사내전(이걸 쓰신 분은 몰랐는데 정치적으로 된듯)
읽어보았는데 이번엔 변호사 이야기라고 해서 어떤 책일까 궁금했습니다.
띠지에 낯선 변호사에게서 느껴지는 동병상련의 향기!!
이런 소개 문구가 있는데 누가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월급받으면서 각자의 일에 치이고 있고
따박따박 대출금 갚고 있다면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이 책안에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위치와 처지가 달라서 이건 나의 이야기가 아니잖아 하시겠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아마 작가분이 이 책이나 다른 책으로 크게 돈벌거나
변호사계에서 뭔가 행운이 찾아와서 크게 성공하게 되면
또 다른 처지가 되겠지만 그건 아마도 모두가 그렇겠지요.
책은 이 땅에서
나의 노동의 댓가로 월급을 받으며 사는 직장인의 에피소드가
말끔한 글로 펼쳐지고 있어서
웃으며, 그리고 고개 끄덕이며 읽게 됩니다.
몰론 직장 중에서도 변호사가 있는 로펌이란 곳은
아마도 월급이 밀리지도
산재도 거의 없는 직장이겟지요..라며 봤습니다.
변호사는 보고, 듣고, 읽고, 쓰는 직업이라고 책에 소개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글을 잘써서 이렇게 책으로 엮어내게 된거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생활이나 알바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가는 내용일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