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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백시종 지음 / 문예바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의 사진이 누란의 미녀를 복원한 그림은 아닌거 같고...아마도 이 글의 여주인공의 그림인가 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것은 소설인데 정말 소설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소설에 쓰인 알려진 이름들은 정말이더라구요...
이 책의 이야기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중국의 실효적 지배하에 있는 신장에서 살아가는 위구루 인들의 투쟁기이면서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문제와 대기업의 문제, 개신교의 문제 등도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건들이 모두 근래들어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거여서
현실감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일들 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는 해결이 안나는 문제라고 보여지기에
읽어나가면서 이 소설의 끝이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아직도 중국의 지배하에 있는 신장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여주인공과 그것을 도와주는 남주의 스토리
아마도 거기서 피어나는 붉은 색의 사랑~~~
둘러싼 환경만 아니라면 러브스토리도 불려도 될테데 주변의 상황이 그냥 러브스토리는 아니게 만든
그런 책입니다.
세상은 강자의 논리로 돌아가는게 보이는데 약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여기에 이런구절이 나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에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가 뭐냐구요..
그건 현장에 있어보면 안다는 그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억울함...차별...불평등...주변사람들의 희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어서서 투쟁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이 구절을 읽고 오늘도 출근하는 길에서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피켓을 든 사람들을 보면서
저 구절이 생각나더라구요...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진실이 있을꺼라고.
여운을 많이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서평을 쓰다보니 마음이 먹먹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