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 연필깍기가 있어도 칼로 연필을 깍는 즐거움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
- 티비보다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연필을 칼로 깍는다 였습니다. 세상에 드라마도 있고 영화도 있고 만화도 있지만 책으로 읽는 이야기라는건 아주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즐거움이 아닐까요?
서평을 쓰려고 하면서 맨 뒤쪽의 커버를 읽어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적어놓은 이런 홍보글보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은하식당은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기전에는 망설임이 들지만 일단 식당안에 들어가서 거기의 분위기와 이야기에 빠져들고 나면 한장한장 줄어가는 페이지가 아쉽고, 이야기는 왜 여섯개뿐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껴먹는 아이스크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문을 열기전에 밖에서 보는 풍경은 음...흔한 식당이야기군...
만화 심야식당의 소설판인가? 티비에 연예인들이 나와서 하는 잡담 그런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책을 집어들기가 어려운데,
다 맞는 이야기에요..흔히 술집에서 내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 무리중에 나만 아는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계속 들어도 재미있다는 걸
이 책을 보고 나니 알겠습니다. 이런 잔잔한 이야기야 말로 재미 있다는걸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나면 아마도 이 책이
잘팔리면 2권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뒷 이야기를 숨겨놓았는데 반전이 없다면
은하식당의 주인들의 정체도 밝혀질꺼 같습니다.
쓰고보니 완전 홍보글 처럼 적었네요.
아마 이걸 쓰기전에 뒷커버의 글을 읽고 저 글보다 잘써봐야지 하면서 적었는데
실패한거 같아요..ㅜㅜ
읽으면서 책 읽는게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젖어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책 중에서도 디게 아날로그적인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