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레지스탕스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가치에서 고민하게 된다.

자신만의 색을 찾지 못한체 화가가 되어 30살이 된 기윤은 곽고등학생때를 회상한다. 자신의 친구이자 동경의 대상이였던 민재.

부모님이 원하던 학교가 아닌 재수를 권하면서까지 반대하던 명원고, 기윤은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나이키 에어맥스96이라는 매개체로 학교에서 잘 나가는 속히 일진인 상민을 만나게 된다. 상민을 만나며 일탈을 하게 되고 자신의 가치관이 멋지게 살아가는것이라고 믿으며 지내던중 한가제일을 계기로 내쳐지게 되고, 우정이라 믿었던 친구는 친구라믄 명목으로 갈취를 한다.

그러던중 종합병원 원장의 아들인 민재가 전학을 오게 되고, 민재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멋있다 여겨온 생각들이 흔들리게 된다.

📖52
달라진 외모는 관심과 사랑을 불러왔고, 멋진 신발은 멋을 아는 친구를 끌어당겼 다. 그리고 이제 멋으로 대표되는 권력의 세계가 내게 함께 하자고 손짓하고 있었다. 나는 입학식보다 설레는 마음으 로 상민이의 무리에 섞여 교문을 나섰다.

📖 62
그와 함께 도심을 달렸다. 눈을 감고 바람에 몸을 맡겼 다. 샤워를 하는 것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상 쾌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마음이 안정되었다. 내가 도대 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문해 봤다. 그저 인정을 받고 싶 었다. 이젠 아버지를 위한 게 아닌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 는 그런 인정을 받고 싶었다.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세계는 단 하나뿐이었다.

📖268
우리의 삶에 불현 듯 죽음이 찾아온단 사실은 곧 우리의 삶이 유한하단 증거 라는 거지. 이러한 삶을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서, 자 신의 본성대로 멋지게 산다면, 그런 사람에겐 언제 죽는다 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나는 그런 삶을 살 거야.

10대 아들 둘을 키우는 내가 제목을 보고 띠지의 문구를 보고 서평단 신청할수 밖에 없었던 레지스탕스.
많은 사람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길 원하지 않지만, 용기가 부족하거나 익숙함 또는 방법을 몰라서 일상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10대가 되면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한 사람이 되기위해 몸도 마음도 자라게 된다. 그 속에서 내가 원하는게 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문하고 깊든 얕든 생각을 해보기 된다. 부모님의 뜻대로 살면서 선택을 해 보지 못한 아이는 길을 잃기도 하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작가는 때로는 윤기의 모습에서 민재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책은 심오하면서도 쉽게 말해준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기윤의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것을 쫓는 모습을 민재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어느것이 정답이라 할수 없지만, 누구라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을 각자의 생각으로 느낄수 있게 만든 작품같다.
사회가 원하는 훌륭한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한 두 예술가 레지스탕스 심플하고 빠져드는 문체로 지루할틈 없이 읽어내게 하는 이우작가의 레지스탕스 남녀노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탕비실을 배경으로하는 7일간의 합숙 리얼리티쇼에서 설정된 가짜인 술래를 찾는 게임. 탕비실의 빌런. 단체생활속의 이기적인 민폐행동. 남을 배려하기위해 했던 행동들이 다른이의 눈에는 외곡되게 보였을 행동들. 누가 가장 사람들이 싫어하는 빌런일지 설정된 술래는 누구일지 읽으면서 함께 찾아보시길.

탕비실?? 이게 이야기가 되나? 주저하다가 사게된 책이다. 어디에서든 빌런으누있기 마련이다. 남을 재려하려한 행동이든 이기적인 행동이든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비칠지는 알수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리얼리티 남들의 증언이 녹취되어 내가 마주해야 한다면 너무 속상할듯 하기도 하다.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나타내기엔 많이 짧고 소재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인조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정부교도소에서 같은 감방에 배정된 것을 계기로 서로와 친해진 범죄자, 김형래와 나형조. 각각 대사기꾼과 대도로 자기를 소개한 두 사람은 금세 서로를 ‘김형’ ‘나형’으로 부를 정도로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급기야는 상대방과 굳은 약속까지 했는데, 바로 출소하면 함께 큰돈 한번 만져보자는 것!
가석방으로 두 달 먼저 출소한 나형조는 김형래와의 ‘대업’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한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재회한 두 사람은 완전한 ‘2인조’가 되어, 꿈에 그리던 범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는데..
(네이버책소개발췌)

스릴러의 대가 정해연의 유머스러운 범죄 스릴러라고 하는데, 스릴러는 아니고 그냥 범죄소설. 과연 김형래와 나형조는 대업을 이룰수 있을까?? 이번작품엔 어떤 반전으로 독자를 놀래킬것인이지 궁금한분은 어서어서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을 걷는 소녀 - 2023 대산창작기금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15
백혜영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이런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니. 신비한 문을 열면
다른 사람 꿈으로 이어지고… 다른 사람 꿈에 들어갈수 있다…”

평범한 소녀인 새별은 어느날 부터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선명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자신인거 같으면서도 아닌, 자신의 도플갱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새별은 매번 꿈을 꾸고는 뭔가 이상한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전학온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특별한 생각을 하는 잘생긴 또라이 연휘와 자신의 꿈이야기를 공유하게 된다.

P. 129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언제는 내 가 다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면서. 이 제는 다른 사람 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난 그냥 대한민국 의 평범한 중학생일 뿐이라고.“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하는 연휘와 꿈을 해석하게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때문에 동생이 다쳤다고 생각해 어색한 사이가 된 엄마. 꿈속의 자신이 자신이 아닌 엄마라는 알게 되고, 그동안 아픔을 숨기며 살아온 엄마 미선의 일을 알게 된다.

P. 231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불행한 일을 겪는 것 같았어. 그래서 너한테도 계속 사랑을 쏟으면 네가 부 서져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까 봐???·??.
그래서......“

타인의 꿈속에 들어갈수 있는 소녀 새별. 그리고 가슴속에 자신의 잘못이라는 생각의 죄책감을 지고 살아가는 새별과 엄마 미선의 이야기. 세상에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일어난 일들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의 이별을 속상해 하고 어쩌면 내탓일 수도 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 네 탓이 아니야. 단지 사고였을 뿐이야.
우린 그들을 위해 그들 몫까지 더 행복하게 지내면 돼”라고 말해주는 이야기 같다.
다소 무거울수 있는 이야기를 가볍고 재밌고 궁금한 소재로 이야기 해주는 “꿈을 걷는 소녀” 이제 행복한 꿈속만 걷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이프 재킷 창비청소년문학 127
이현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NS 스터리에 올라온 ” 우리 요트 탈래?“

다음날 같으 반 친구 장진,태호,노아가 결석을 하게된다.

아무 공통점이 없는 아이들

고은은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자신이 류에게 스토리르 공유했고 류역시 연락이 되지 않는다.

마리나 천우신조호앞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신조는 서울 이모집으로, 천우는 대구 큰아버지댁으로 가야하는 상황. 각각의 이이들이 모였다. 자신의 집이 마치 바다였던거 처럼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기에 무턱대로 얼린 스토리에

천우 신조 류 장진 태호 노아는 다 같이 요트를 타고 바다를 향해 나갔다.

미래를 위해 준비해가는 17세 아이들. 그들의 자리에서 자시에 의해 또는 타인에 의해 방황기를 겪게 된다. 주인공들은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태어니 자란 바다를 자신의 안식처로 여기던 아이들.

낭만과 기분전환 정도로 생각하며 떠난 요트는 한시간만에 엔진이 꺼졌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조난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같은 모습의 바다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 아이들은 밤이 되어 갑자기 흔들리는 요트로 움직 이던 붐에 머리를 맞아 장진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된다.

너무 사실적인 이야기.
아무 준비없이 나간 요트항해. 관리가 안된요트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아이들. 하지만 여전히 험악한 자신의 모습을 감춘 바다.
아이들은 속절없이 바다에게 휘둘리고만다. 그리고 친구의 죽음.
극적인 구출.
남은아이들이 책임져야할것들. 발ㄷ혀야 할것과 말아야할것.

남은 아이들이 평생 지고 살아야 할 죄책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바다가 그렇게 한것이다. 하지만 함께 있었기에 느끼는 감정들.

📖270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후회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삶은 바다처럼 무정한 것이다. 파도의 일을 막을 수는 없다.
그 바다가 신조에게 알려 주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그럼에도 파도에 삼켜지지 않는 일이다. 자신을 잃지 않는 일이 다.
신조는 그러기로 했다. 단 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
<라이프 재킷>의 아이들처럼 우리능 모두 바다를 건너는 중입니다. 저마다 라이프 재킷에 의지해 힘껏 헤엄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방향으로 가다 절망하기도 하고, 그만 지쳐 차라리 가라앉기도 싶기도 하고, 아무리 애써도 어찌할수 없는 바다위 힘에 한없이 밀려나가기도 하고, 온 바다에 혼자 남은듯한 외로움에 사무치기도 하고, 그럼에도 눈을 뜨면 멀리 눈부신 어느 바다가 있어 다시 힘을 내 봅니다.

힘든 상황을 거쳐온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닥쳐올 고난과 역경과 불쑥불쑥 튀어나올 그날의 기억들 속에서도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려한 친구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하루하루 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