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34
존 스타인벡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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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진주는 『분노의 포도』, 『생쥐와 인간』, 그리고 『에덴의 동쪽』 등으로 유명한 존 스타인벡의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예출판사에서 한국어판 정식 출판 계약을 맺었고, 전문번역가 김승욱이 매끄럽고 섬세한 번역을 선보였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현대 화가 호세 오로스코의 토속적인 감각이 특징인 삽화도 수록돼 있어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든다. 책이 참 가볍고 예쁜 것 같아 소장가치가 높다.^^


『진주』는 가난한 어부 키노와 그의 가족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어느 날 키노는 거대한 진주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진주는 오히려 탐욕과 불행을 불러오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진주를 노리기도 하고, 키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절박한 움직임을 보인다. 진주로 인해 사람들의 본성이 드러나고, 키노 또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진주는 부와 행복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불러오는 파멸을 나타낸다. 스타인벡은 단순하고 짧은 이야기 속에서 사회적 불평등,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 그리고 물질적 욕망이 가져오는 비극을 날카롭게 묘사한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인 존 스타인벡이 인간 본성의 비밀을 파헤친 소설로 인간 욕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가 잘 담겨있다. 분량이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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