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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9월
평점 :
요즘에는 우리의 윗세대에 비해 한자 교육이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한국어의 70%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고, 교과서 주요 학습 용어의 80%가 한자이기 때문에 어휘력, 문해력, 상식, 학습 능력 등을 높이기 위해서 한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어휘 공부는 필수로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며 대화를 해 나갈 수 있는 실용적인 한자 성어를 소개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고사성어와 낯선 고사성어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있어서 더 좋았다. 너무 어려우면 손이 안가니까 ㅠㅠ첫째 마당 - 시작, 둘쨰 마당-용기, 셋째 마당-위기, 넷째 마당-노력, 다섯째 마당-친구, 여섯째 마당-인간관계, 일곱째 마당-웃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의 겉 뜻풀이 순서와 더불어 속뜻을 명시하고, 한자 성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자 성어의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여 적절한 상황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고 있다.
예를들어 초지일관(初志一貫)이라는 한자성어가 나오면, 처음 품은 뜻을 변함없이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뜻이라는 설명이 반장 정도 나오고, 이후에 각 한자의 구체적인 뜻과 어원, 부수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여기에 각 한자를 사용한 단어의 예문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초지일관'이라는 하나의 한자성어에서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파생되어 나오므로 어휘력을 확실히 늘릴 수 있을것 같다!
마지막에는 어떤 상황에서 '초지일관'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풍성한 예시 문장도 등장한다.
ex) 그의인생은 한 곳만 보며 달려간 초지일관의 삶이었다.
책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한자 성어가 분명 입에 착~붙게 될 테고, 대화가 더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질 것 같다. 수박 겉햝기 식이 아닌, 충분히 뜻을 음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