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어떻게 삶의 에너지가 되는가 - 하루가 편안해지고 인생이 달라지는 분노 수업 10
황미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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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내 한복판, 엘리베이터, 으슥한 곳 등 장소불문하고 묻지마 살인이 일어나는 경우들도 있고, 가까운 가족을 해치기도 한다. 비뚤어진 분노와 공격성을 표출하는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이뿐만이 아니다. 화가 부글부글 끓지만 적절히 표현하지 못해서 화병에 걸리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때도 있다. 분노라는 감정을 적절히 다루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저자는 수십년간 상담을 해오면서 한국인들이 유독 분노 감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참으려고 하거나 막무가내로 폭발시키는 양극단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한다. 저자는 분노가 '나쁜 감정'은 아니라면서, 화를 제대로 내고, 분노를 에너지 삼아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수 있다고 주장한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분노를 생산적인 업무를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내용이 아닐까 예상했지만,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본문 내용>분노는 매우 강렬한 감정 에너지여서 빠르게 우리를 압도하고 해로운 방향으로 옮겨간다. 그래서 조심하지 않으면 점점 더 강해진다. 감정이 증촉되면 해로운 방식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특히 분노는 다른 감정보다 더욱 파괴적인 방식으로 피해를 발생시킨다. 분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분노 강도가 점점 커지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표출하는 분노는 적어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분열시키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관계를 맺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분노는 정말 불 같이 거센 감정이다. 만약 A라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지속된다면, 불길이 늘 옆으로 번지듯이 B나 C라는 사람을 향해서도 불이 옮겨붙을 수 있을거다.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 수 있을법한 일에도 괜히 화를 버럭내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분노 감정은 정말 잘 다뤄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책은 이러한 분노를 제대로 다스리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며 마무리된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 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소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결국 분노와 같은 감정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분노의 사전 경고를 알아차리고, 감각기관을 활용하여 분노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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