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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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 천년 전 부의 중심지였던 바빌론에서 생겨난 부의 원칙을 우화 형식으로 재밌게 전달한다. 바빌론에서 으뜸가는 갑부로 이름난 주인공 아카드의 가르침을 통해 부를 얻기 위한 핵심 원칙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와는 조금 다르다. 부와 인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면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까지 제시한다. 100여년 시간의 수많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도 굳건하게 통하는 에 관한 변치않는 진리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축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10개를 벌면 9개만 쓰고 한 개를 남겨놓는 것. 1/10을 저축하라는 거다. 그러면서 필수품과 사치품을 혼동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삶의 즐거움을 충족시켜줄 소비에 일부를 할당하되, 끝없는 욕망을 채우느라 버는 돈을 펑펑 쓰지 말자는 거다.

 

지출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다음은 돈이 돈을 낳도록 현명하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저자는 안전한 투자를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자신의 판단력만 믿지 말고 수익을 낸 경험이 많은 투자 전문가와 의논하는게 훨씬 낫다는 거다.

 

그러다가 약간 생뚱맞게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조언이 나온다. 자기 집을 갖고 자긍심 있게 가꾸면 자신감이 솟아 다른 일도 더 잘하게 되니 삶의 근간을 다지는 내 집 마련에 먼저 힘쓰라는 주장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P. 78~79 단순하되 명확한 목표를 세우세요. 지나치게 많고 복잡하거나, 아무리 애써도 이루기 힘든 욕구는 좌절을 부를 뿐이에요. 무엇보다 자기 일에서 최고가 되세요. 그러면 돈도 많이 법니다. 제가 하루 몇 닢 받고 점토판에 글 새기는 변변찮은 필경사였을 때, 문득 깨달았어요. 다른 서기들은 저보다 글을 잘 써서 돈을 더 받더군요. 그래서 최고의 필경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그들이 어떻게 일을 더 잘해서 돈을 더 버는지 알아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일에 더 정성을 쏟고, 더 집중하고, 한결같이 매달렸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배움을 통해 더 지혜로워지고, 솜씨를 갈고닦고, 칭송받을 행동을 함으로서 몸값을 올리라고 한다. 그러면 무언가를 성취할 자신감은 덤으로 얻게 된다.

 

지금도 고대 바빌론처럼 부를 얻기 위한 기회는 우리 주변에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기회를 기회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의 원리와 흐름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거다. 이 책은 그 여정이 안전하도록 돕는 투자의 바이블 같은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자 질문 152개를 수록하여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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