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최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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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늘 허덕이는 나에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에게 끌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가 내린 해답은 딱 하나였다. 완벽하지 않은 나를 고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것!

 

저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대학교 4학년 때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중도 휴학을 한 후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으며 자신을 괴롭히던 모호한 불안에서 해방되었다고 한다. 3년간 200권의 책을 읽은 저자는 앞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소통을 하는 삶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꽃이 저마다의 개화 시기를 가지고 있듯, 우리 삶 역시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핵심이 되는 내용을 형광펜 표시처럼 강조하여 각 챕터의 말미에 배치해 두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친 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서 핵심 내용이 더 기억에 잘 남는 듯 하다.

 

책의 후반부에는 나 자신을 넘어 대인관계에 대하여도 우리가 빠지기 쉬운 완벽주의의 함정에 대하여 귀띔해준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생생한 필력이 흡입력을 더한다.

 

저자는 자신 역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젊은 베스트작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조급함을 느낀 적이 최근에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의 시선이 타인에게 온전히 향해 있을 때 자신의 성장에 몰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 역시 SNS를 통해 홍수처럼 들어오는 여러 정보들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비교의 덫에 걸릴 때가 많았다. 그래서 저자의 처방에 눈길이 더 갔다. 비교로 힘들다면 잠시 SNS를 사용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비교 대상을 향한 관심을 끊어 보라는 것. 비교의 덫에 쉽게 걸린다면 타인이 아닌 나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독서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세계에 발을 비로소 디뎠다고 주장한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도 여러 위인들의 사례를 실어 나르며 독서의 위대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독자들을 자극한다.

 

하버드대를 중퇴한 빌게이츠 역시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 도서관이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니...역시나 우리를 구원해줄 그 무언가는 작가의 피땀눈물과 영감이 담긴 책 속에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완벽하지 않은 나를 보듬어가며 내 삶이 만개할 그 날까지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보리라 다짐한다.

 

책을 덮으며...스물 아홉의 작가, 현재진행형인 그의 삶의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진다. 겨우(?) 20대를 보내면서 얻어낸 통찰의 깊이가 놀라웠고, 30대를 보낸 후 그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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