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 돈을 웃게 하라!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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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돈을 웃게하라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번역
나무생각
2022몀 2월 10일
272쪽
14,800원
분류-자기계발(성공학/경력관리)

아, 돈이란 무엇일까요? 돈은 기쁨을 주기도 하고 슬픔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가장 본질적인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이 녀석 때문에 웃고 우는 일이 생긴단 말씀이죠. 다행히 최근에 읽게 된 책에서 알게된 내용이 있어요. 연봉 8000만원이 안되는 사람들만이 돈에 따라 행복이 좌우된다고 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연연하는 건 아닐까 싶었어요.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혼자 지낼 때보다, 아이가 있다보니 더 해주고 싶고, 못해주면 화가 나고 속상했던 것 같아요. 이 놈의 돈!!

이 책은 시리즈가 있어요. 이렇게 총 4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줄글편/ 만화편)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돈을 웃게하라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엄청난 깨달음을 얻은 작가는 이렇게 여러가지 책을 집필했어요. 이번에 제가 읽어본 책은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돈을 웃게하라>입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돈을 받들어 모시지 마라
2장 돈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라
3장 당당하게 돈을 불러들여라
4장 돈을 활짝 웃게 하라
5장 돈의 저주를 풀어라

돈보다 내 인생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인상깊었습니다. 만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에세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줄글만 즐비한 것도 아니고,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돈에 관한 책이었어요.
˝돈이 있든 없든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드림킬러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아주 노련한 방해꾼입니다. 저에게도 존재했었던 드림킬러가 기억이 나네요. 돈에 관련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루고자 하는 바에 독약을 뿌리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었어요. 그것은 엄마표 집공부였는데요. 코로나가 터지고 부터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해지면서 그것을 우습게 여기던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때도 ˝돈님˝이라는 것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만의 뚝심이 있어야 하는거였어요.

이 책은 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이 세상의 중심? 내가 챙겨야 할 사람이 나! 라는 사실을 알려준 것 같았어요. 가치관의 변화는 많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돈을 사용했을 때의 일들이 모두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바꿔야겠어요^^

돈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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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택배 회사
이혜원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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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택배 회사
이혜원 글
강은옥 그림
해와나무
2022년2월 18일
36쪽
14,000원
분류-(4세~6세) 유아 창작동화

작가소개
글 이혜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일을 하십니다. <공룡택배회사>는 이예원 작가님이 첫번째로 쓰신 그림책이에요.
그림 강은옥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 그린 작품으로는 <된장찌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우리학교가 사라진대요>,<이구아나 할아버지>,<1+1이 공짜가 아니라고?>,<강아지 시험>,<코인 숙제방>,<떡국의 마음> 등이 있어요.
아이와 <된장찌개>,<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강아지 시험> 읽어보았는데요. 작가님의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들이 아주 매력있었답니다.

작가의 말
택배를 받고 싶어하는 공룡들을 통해 평범히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행복의 조각은 얼마든지 있다는 어렵고도 당연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쉽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공룡 세마리가 주인공입니다. 티라노 사우르스, 스피노 사우르스, 브라키오 사우르스 세 친구의 이야기에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공룡 세친구는 사람이 택배를 받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택배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얼마나 인상 깊었는지 자꾸만 생각이 났어요. 공룡들도 너무나 택배를 받고 싶었지만, 아무도 택배를 보내주지 않잖아요? 아무리 오래 기다려보아도 택배는 오질 않습니다. 순간 번뜩 떠오른 기발한 아이디어.
공룡 친구들은 과연 어떻게 택배를 받게 되었을까요?

저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아들 둘 맘입니다. 아들래미들의 공통점인 것인지, 공룡들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들들을 보면 참 신기해요. 혀도 안 돌아가는 그 어려운 이름들을 외우는 것을 보면 말이죠.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 뭔지도 모르는데, 공룡은 어디에 살았고, 공룡이 좋아하는 음식은 뭔지, 그들이 살았던 시대도 달달 외우더라구요.
하지만 택배도 공룡 못지 않게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이 택배를 통해 우리 집으로 오니까요.

이 책은 공룡+택배라는 소재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어요.
아이들과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기다리는 장면이었어요. 달님이 변화하는 장면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그 아이디어가 신기하고 부러웠답니다.
귀여운 그림, 친근한 소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줄 상냥한 책입니다.

작은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오늘도 아빠한테 읽어달라고 들고 방으로 갔네요ㅎㅎㅎ
작은 아이와 즐거운 독서 시간 가질 수 있었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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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사장을 시장으로! 토 사장 그림책
일리스 돌런 지음, 홍연미 옮김 / 우리교육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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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장을 시장으로!
일리스 돌런 글,그림
홍연미 번역
우리교육
2022년 2월 7일
32쪽
13,000원
분류-초등저학년 창작동화

˝토사장˝시리즈 중 두번째 책을 만났다. 닭들과 토끼가 나오는 이야기로 토끼가 초콜릿 공장의 사장이다.
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은 <토사장과 초콜릿 공장>이니, 이 책도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토사장 시리즈는 초등저학년까지도 우리 사회전반에 대해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번에 만나게 된 <토사장을 시장으로!>는 어떤 내용일까?

우리의 대표를 뽑는 방법, 그것은 바로 선거다. 올해 2022년 3월 9일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이제 10일도 남지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 선거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도, 대통령을 어떻게 해서 뽑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게 쉽지 않다. 선거기간에 맞물려 출간한 이 책이 고맙게 느껴졌다.

후보로 출마하는 사람은 친절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선거를 하는 사람은 후보자가 거짓을 말하는 사람인지 가려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다른 후보를 이유없이 비방하거나 하는 짓을 해서도 안된다. 공포로 몰아 거짓된 소문을 퍼뜨려서도 안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당장의 이익과 달콤한 공약으로 인해 올바른 선택을 못할 때가 많다. 선거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의 피해는 바로 선거를 한 시민이나 국민이 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표를 뽑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정말로 그 자리에서 우리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줄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일러스트도 귀여울 뿐만 아니라, 닭과 토끼라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선거라는 어려운 개념에 대해 쉽게 다가가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려운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3월 9일 아이와 함께 선거하는 곳에 갈 생각이다. 약 10년 뒤, 아이가 선거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자신의 권리인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올바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보고 배워야 할텐데, 부모인 나도, 미래의 주인인 아이도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시리즈 <토사장>시리즈 강력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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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 가는 12인의 엄마들 이야기
최혜미 외 지음 / 시즌B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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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최혜미 등저
시즌B
2022년 1월20일
248쪽
14,000원
분류-에세이

엄마가 되고 보면 엄마라는 육체만 있을 뿐이지, 원래의 이름으로 불렸던 나는 허상이 되어 사라지고 만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앞가림을 하게 되면 점차 나를 찾아가야 하는데, 빼앗기다시피 했던 이 자유가 갑자기 돌아와도 적응되지 않는다.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 아이를 돌볼 때는 매일 매일이 힘들다고 속으로, 혹은 겉으로 징징대고 불평불만했었는데, 이제 자유가 주어지고 있는데도 거기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나도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보니, ˝나˝라는 것을 찾아야 할 때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
어차피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고, 있을 테지만 전보다는 좀 더 나을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이 책에는 12명의 엄마가 있다. 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엄마라는 이름에 얽매인 어느 운명공동체와도 같았다.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되고, 눈물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넥스트 라이프를 준비한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지만, 더 세부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100키로로 달릴 수 없지만, 헛헛 해질 나의 정신과 마음을 위해 나는 준비한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

이 책에 나온 엄마들처럼 직업을 가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잘 키우면서 나를 준비해가고 싶다. 올해면 우리 동네에도 시립도서관이 완공된다. 코로나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면 매일 출근도장을 찍을 생각이다. 책에 파묻혀 한 3년만 지내보고 싶다.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은 어른책이 아니라, 어린이 책이다. 그곳에서 책과 함께 나의 다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나도 나를 찾아, 아이들도 그런 나를 따라, 좀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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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염장이 - 대한민국 장례명장이 어루만진 삶의 끝과 시작
유재철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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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염장이:대한민국 장례명장이 어루만진 삶의 끝과 시작
유재철 지음
김영사
2022년 2월 10일
288쪽
14,800원
분류-에세이(삶의자세와 지혜)/인문(노년과 죽음)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나를 9살까지 키워주신 또 다른 나의 엄마다. 그런 할머니는 엄마를 참 못살게 굴었다. 그런 엄마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다. 그냥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사랑하면 되는 거였는데, 나를 낳아준 엄마를 더 사랑했던 나는 나를 길러준 엄마를 멀리했다. 나처럼 수다가 참 많으신 분이었는데, 그런 할머니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시던 할아버지를 만나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할머니 염을 하는 모습은 보질 못하고, 저녁이나 되어서야 장례식장으로 갔다. 마지막 3일장을 치르던 날, 올라오신 장례지도사 분이 계셨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작은 소도시다보니, 더 좁디좁다. 알고보니, 집안 당숙과 친구이신 분이었다. 고인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고,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는 입관하고 산 아래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을때, 장례지도사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 누구보다 이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시신을 만지는 게 무섭기는 했지만, 그 분을 색안경의 눈으로 보지 않았다.

이 책은 대통령의 염장이라고 지칭된 수필이다. 많고 많은 죽음을 목도하신 분으로 그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낀 것을 글로 담으셨다. 소설보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너무도 사실적이여서 공포를 자아내기도 해서 빨리 넘겨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듯 사실적으로 진중하게 한글자 한글자 남기신 글이었다.
책은 전체 2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는 수천가지 죽음의 얼굴

2부는 웰다잉 안내자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두가지다. 첫번째 부분은 차례앞의 들어가는 말인 황토색 바탕의 글귀 들이다. 두번째는 분홍한복을 입고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준비하셨던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이제 나도 중년이다 보니, 몸이 점점 고장이 나고 아파온다. 골반은 뒤틀렸고, 허리도 아프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원래대로 잘 회복되지도 않는다. 그럴 때면 불현듯 나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생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 잘 살아내야 잘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내 장례식에는 남들 하는대로 하는 형식적인 장례가 아니라,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달라거나, 엄마가 좋아했던 책을 한 권 같이 넣어달라고 하고 싶다.

30여년의 시간은 길고도 긴 시간이다. 그리고 몇 천 사람을 만났다면 그것이 산 사람이건, 죽은 사람이건, 그 관계에서만큼은 베태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대한 민국 최고의 장례지도사님일지도 모르는 분이 쓰신 책이다. 대한민국 전통장례명장 1호시기 때문이다.
이 작가님의 그릇은 너무도 크고, 그 경건한 마음은 흘러 넘친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염장이라는 제목으로는 딱 잘라 지칭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출판사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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