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에코 시민 가이드 - 웃으며 지구를 지키는 말랑말랑 요즘지식 3
엘리즈 루소 지음, 로베르 그림, 허보미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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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 에코 시민 가이드
(말랑말랑 요즘지식-3)
엘리즈 루소 글
로베르 그림
허보미 번역
북멘토
2022년 1월 25일
112쪽
12,000원
분류-초등저학년,초등중학년 (과학/환경)

˝엄마, 엄마는 무슨 계절이 좋아?˝
아이들이 묻는다.
˝음...글쎄...
봄은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때문에 싫고,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너무 춥고, 그럼 가을이 남네?˝
미세먼지 때문에 원래 있던 비염은 더 심해진다.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깊지 않았는데, 내가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보니 환경문제가 무섭다.

노오란 바탕에 특별한 눈동자를 가진 소년이 있다. 이 눈동자에는 지구가 비치고 있는지 특이하다. 어딘가를 기분좋게 바라보고 웃는다.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지구야, 잘 지내니?

2장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방법

3장 지구를 지키는 에코 시민이 되려면

이 책은 웃으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놓았다. 특이 가장 좋았던 점은 어린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적어놓아 자연과 환경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게 해놓았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저질러놓은 것에 대한 비판으로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지구 지킴이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음으로써 어른들의 변화도 가져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멋진 지인이 둘이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를 데리고 동네쓰레기를 줍는 지인. 평소 자연을 생각하며,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지인이 있다. 이 둘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반성을 한다. 그리고 우리도 더이상은 손놓고 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해봐야겠다.
이 책에서 나온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방법과 물을 아껴쓰는 방법부터 실천하기로 아이와 약속했다.

감각적인 그림과 글씨를 책 속 페이지마다 디테일하게 디자인해놓은 이 책은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환경도서를 쉽게 다가오게 만들었다. 초등저학년에서 초등중학년까지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자연을 보호해야한다는 것도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파괴에 대한 실태와 그 해결방법을 익힐 수 있는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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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이정수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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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오늘도 행복했네
이정수 지음
브.레드
2022년 2월 4일
204쪽
14,000원
분류-에세이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하지만 그 행복의 기준이란 우리 자신만의 기준이 아니다. 자신과 남을 끊임없는 비교로 몰고 간다. 언제, 어디서나 나보다 잘난 사람, 잘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직시하지 못하고, 남을 원망하거나 나를 탓하거나, 더 나아가 내 가족을 괴롭히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전체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행복한게 뭐 어때서요
2장 오늘도 성공적으로 행복했다
3장 나 때문에 산다.

개그맨 이정수라고 해서 초록창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다. 아, 이분이 이제 책도 내셨구나. 유쾌하신 분이신 것 같긴 했는데, 이렇게 글도 잘 적으실지 몰랐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시는 부모님과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무시무시한 형 밑에서 자랐지만, 그 불안을 행복으로 이어가는 이정수님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웃는 남자 노홍철님이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닙니다. 웃어야 행복합니다. 모두 웃으세요.˝

나의 얼마전 모습을 떠올려본다. 참으로 불행하기 그지 없었다.
나와 성별과 나이가 같고, 첫째인 친척과 참으로 수도 없이 비교 당했다. 그 비교에서 내가 그 어둠을 뚫고 불사조처럼 튀어오르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하지만 난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그 친척을 정말로 좋아했는데, 자매였던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가지고 경쟁을 했다.
나의 친정은 집성촌 문화처럼 내가 성인이 되고 부터 한동네에 옹기종기 모여살았다. 그래서 더욱 비교 당하게 되었다. 대학, 취업, 연애, 결혼준비, 자식, 시댁의 경제상황등등 비교는 끝도 없었다.

하지만 난 이제 그 굴레를 벗어던졌다. 나만의 뚝심이 필요했고,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내가 내 행복의 주인이고, 내가 내 행복을 누릴 사람이었다. 그걸 알고 나니, 이겨야 한다는 마음, 잘 살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행복은 가까이에 있고, 행복하려면 생각을 긍정적으로 가져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행복지점을 찾았으면 한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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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영업 시나리오 -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영업 비법
오종택 지음 / 가넷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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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영업 시나리오
오종택 지음
가넷북스
2021년 12월 23일
236쪽
15,000원
분류-자기계발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영업에 관한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영업에 대한 책을 읽게 된 것은 사람을 다루는 것을 책으로라도 간접적으로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당장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나는 항상 꿈을 꾼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은 사람을 다루는 것인다. 그래서 준비를 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업의 달인이라는 이 작가는 최연소타이틀이 따라붙을 만큼 엄청난 영업 고수다.
그래서 이 책이 꼭 필요했다.

책은 총 5장으로 되어있다.
1장 성공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으므로 당연히 힘들다. 포기하는 마음대신 끈기를 가져라.
2장 모르는 것이 잘못이다, 이제부터 알면 된다.
-모르는 것은 공부하고, 또 공부하라.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라.
-스승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잘하는 사람은 무조건 따라하라.
3장 성공으로 이끄는 영업센스
-애니어그램으로 고객을 구분했다.
-소소한 것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습관화하라.
-작은 것에 연연해하지마라
4장 프로페셔널, 나는 남들과 다르다
-자기분야에 완벽한 공부를
-믿음을 주는 자기관리(깔끔한 외모, 향기)
5장 플랜의 기술, 고객관리의 초석을 다지다.
-서류화를 잘하라.

이 책은 각 장에 속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화로 우리에게 조금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보험일은 아니기에 내가 본받을 수 있는 부분, 인상깊었던 부분의 엑기스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친근한 이미지인 내 모습을 좀더 전문적인 모습으로 가꿀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어떤 자격이 주어졌을때, 영업 성공이 가능한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방법,내가 하고자하는 분야의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외적인 모습
이 책에서 이 세가지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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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읽는 시간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3
제시카 스톨러-콘라드 지음, 이장미 그림, 이현경 옮김 / 픽(잇츠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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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읽는 시간 (더 나은 미래, 과학pick!-03)
제시카스톨러-콘라드 글
이장미 그림
이현경 번역
2022년 1월20일
188쪽
14,800원
분류-어린이 과학/환경(초등중고학년 과학/환경)

날씨를 나타내는 산뜻한 표지가 눈길을 끈다.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
<날씨를 읽는 시간>은 원리와 실험으로 배우는 기상과학 책이다.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날씨를 어린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이 책만의 특이점은 날씨의 작은 주제에 이론-기초실험-심층탐구-야외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아주 탄탄히 이해를 도운다는 점이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날씨의 기초 - 이 장은 이 책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따. 실험으로 날씨를 알 수 있는 책이며, 기상학이라는 학문이 우리 일상생활과 아주 관련깊다고 설명한다.
2장 가장 흔한 날씨- 앞서 설명해 준 것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날씨에 대해 풀어놓았다.
3장 날씨와 자연재해- 날씨에는 우리에게 이로운 것만 주질 않는다.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기후도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과 실험이 서술되어 있다.


여러가지 날씨들을 소개해놓았지만, 우리는 안개에 대해 더 살펴보기로 했다. 유리병속 안개를 만들기였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아쉬었다. 어느 부분을 우리가 놓쳤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수많은 가설과 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거쳤을 것이라고...
과학자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기로 했다.

날씨와 자연재해부분에 집중해보기로 했다. 평소에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태풍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큰 아이라 만들기로 생각보다 쉬워 도전해보았다.
책을 꼼꼼히 읽어본다음 스피너에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바람개비처럼 만들었다. 부채로 열심히 부채질을 했지만, 스피너가 제대로 돌아주지 않았다. 스피너가 좀 무거웠나보다. 다음 실험때는 가벼운 스피너를 구해봐야겠다.

양초와 불만 있으면 되는 실험이 있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실험이었다.
산불은 어디로 타오른다??
바로 위로 타오른다.
정말 신기하게도 양초의 눕기를 조절해보았지만, 불꽃의 방향은 언제나 위를 향했다.
불이 타오르려면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입바람을 통하긴 했지만 그것도 산소를 제공하는 거라고 한다. 신기하다.


아이와 실험도 하고 날씨에 대한 원리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확실히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책 , <날씨를 읽는 시간>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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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그림, 김라합 옮김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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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그림
김라합 번역
2022년 1월 24일
창비
48쪽
13,000원
분류-초등저학년 창작동화/그림동화

핑크빛, 자몽빛 혹은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빛깔의 하늘 속에 날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어린 소년과 마술사 모자와 파란 땡땡이 옷을 입은 아저씨. 둘은 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건물에 닿을 듯 말듯 날고 있는 그들의 얼굴엔 은은한 미소가 피어오르는 중인 것 같다. 아저씨가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고 있길래? 나도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하늘은 날고 싶은 소원은 어린이들만의 것은 아니니까.

잔병치레도 많이 하고 아토피로도 고생한 나의 어린시절. 이젠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강철같은 여인이 되었지만, 나에게도 여리디여린 어린이 시절이 있었다. 아홉살 어린시절, 다리를 못쓰게 되었던 날들이 있었다. 제대로 걸을 수 없던 날들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한 달 반 가량을 병원 생활을 했다. 한달까지는 정말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
병명은 골수염, 급성으로 온 이 병은 온 가족들을 멘붕으로 만들었다. 그때의 엄마는 만삭이었고, 나는 동생이 태어나던 날, 수술을 받았다. 엄마는 몸조리를 해야했기에 나에게 자주 올 수 없었지만, 나는 사랑을 많이 받은 운좋은 아이였다. 낮에는 할머니가, 밤에는 외할머니가 나의 병수발을 들어주셨다. 할머니들의 사랑에는 여러 방식이 있었다. 할머니는 그런 내가 안타까워서 똥오줌을 한달가량 기꺼이 받아주셨다. 외할머니는 조금 달랐다. (사실 키워주신 분은 친할머니여서 나와는 그렇게 친밀도가 있었는지는 가물하지만, 우리 아이들 이마에 당신의 이마를 부비며, 째~끼~!(새끼~!)라는 할머니만의 언어를 내뱉으실땐 나도 그런 사랑을 조금은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내가 어느 정도 차도를 보이자, 이젠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병원생활이 길어지자, 사실 걸어야 한다는 의지자체도 잊어버리고 살았던 나에게 강력한 방법은 필요했다. 외할머니의 육아방침(?)으로 나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접히지 않던 다리는 접을 수 있게 되었고, 걷을 수 있다보니, 살아야 한다는 의지도 생긴 것 같았다.

무료했던 병원생활에 나에게 행복은 준건 그림을 끼적이는 것이었다.

어스름[어스름] : 조금 어둑한 상태. 또는 그런 때.
어스름하다 : 빛이 조금 어둑하다.
어스름:(땅거미)dust, (여명)dawn
땅거미:해가 진 뒤 어스레한 상태. 또는 그런 때.

건강이 악화된 상태는 길고 긴 인생중 어둑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떠오를 여명을 위해, 어스름나라를 찾아떠나는 모험을 간간히 해도 괜찮지 않을까? 적당한 상상은 우리 삶에 의욕과 희망을 주기도 하니까.
오일파스텔화를 연상하게 하는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이지만, 묵직한 무게감이 있다. 나에게도 백합줄기 아저씨가 찾아와주면 좋겠다. 그럼 좀더 멋진 글을 적을 수 있지 않을까?

˝어스름 나라에서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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