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 꿈은 네 곁에 있어 - 오늘도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미키 마우스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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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꿈은 네 곁에 있어
:오늘도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미키 마우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2022년 2월 25일
284쪽
14,800원
분류-에세이(그림에세이)

행복을 꿈꾸는 사람은 얼마나 많을까? 아마도 모두 자신만의 행복을 꿈꾸고 있지는 않을까?
하지만 그 행복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잡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행복만을 꿈꾸는 사람인가. 꿈꾼 행복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인가.

손바닥만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을때, 참 행복했다. 튼튼한 양장본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마치 다이어리를 선물받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크게 3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미움받을 용기가 주는 변화
나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기보다, 몰랐던 나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이 내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왜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이쁘고, 똑똑하고, 날씬하고, 아이들도 무탈하게 잘 자라고, 남편도 돈도 많이 벌고, 잘 생기고 기타 등등 너무도 많아서 열거할 수도 없겠다. 하지만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낮게 보아서는 안된다. 내가 내 가치를 낮게 평가했을때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보다도 훨씬 더 아래에 내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part 2 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
사람과 사람이 사는 세상이 바로 이 사회라는 곳이다. 둘째가 요즘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한다. 다른게 아니라,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선생님이 자꾸 오해하셔서 가기 싫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학교나 공부만을 위해 가는 곳이 아니란 것을 알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배운다. 선생님 등등 웃어른에 대한 예의, 친구들과의 관계, 의견 조율, 차례지키기, 정리정돈 등등 공부 말고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내가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듯 나를 닮은 내 아이도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나보다. 아이가 조금더 크면 진솔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다. 상대방을 나와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 그러면 억울한 마음은 조금 사라지지 않을까?

part 3 행복한 인생을 향한 발걸음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대신 노력해주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내가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노력한다고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패하더라도 웃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런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완벽한 건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꿈꾸지 말고 진정 하고자 하는 것에 실천을 해야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심리학의 대가 아들러의 철학 중 중요한 부분들을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때, 아들러는 열등감의 심리학자로 배운 것 같다. 나는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많은 심리학자 중에서도 아들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았는데, 여기서 아들러의 생각을 만나게 될 줄이야.
100자도 안되는 짧은 글이 적혀 있는 이 책의 한장 한장은 글자수와 관계 없이 마음을 두드린다.
깊은 생각하지말고, 이 책 한 권 들고 어디 이쁜 카페에 가서 여유롭게 책을 또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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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아! 까까똥꼬 시몽 24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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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까까똥꼬시몽과 함께 유아들의 경제생활을 엿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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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아! 까까똥꼬 시몽 24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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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아!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24)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 그림
김영신 번역
한울림어린이
2022년 3월 3일
36쪽
13,000원
분류-유아그림동화책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강렬한 색과 단순한 그림체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낸 시몽의 작가에요.

까까똥꼬 시리즈는 동화책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서 아이들이 즐겨본답니다.
Here comes Simon! Here comes Simon! 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송이 아주 인상깊은데요. 우리집 꼬마 개구쟁이들처럼 Simon도 장난꾸러기에 개구쟁이랍니다. 그리고 재치발랄해요.

우리집 꼬마들은 Simon(사이먼)시리즈로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동영상으로 노출을 먼저 했었어요.
영어의 Simon(사이먼)이 불어에서는 Simon(시몽)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책의 맨뒤쪽을 보고 좀 깜짝 놀랐어요. 한국에 번역된 도서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거든요. 이번에 출간된 동화책이 24번째랍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시몽이 토끼몬 카드를 가지고 친구들과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요.
대마왕 토끼몬 카드를 갖고 싶은 시몽은 친구 페르디앙에게 자기 카드와 바꾸자고 해요.
하지만 페르디앙은 진짜 찾기 힘든 거라고 절대 안바꾼다고 해요. 레어템중의 레어템인가 봅니다.
시몽은 대마왕 토끼몬 카드를 갖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데요.
시몽은 과연 대마왕 토끼몬 카드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3살 4살 때 까지만 해도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같이 놀지 못하죠. 그리고 꽂힌 장난감만 계속 가지고 놀게 됩니다. 하지만 5살,6살,7살이 되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서로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나기 마련이에요. 같은 장난감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순서를 정해서 기다릴 줄 아는 방법을 배우거나, 다른 장난감으로 바꿔서 노는 방법을 배우는 거죠.

물건과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이라는 것을 통해서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얻는 과정을 익히고 배울 수가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고 엉엉 울고만 있다면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없겠죠? 자신의 의사전달을 제대로 할 줄 알면서, 친구와도 사이 좋게 놀 수 있기 위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귀엽고 깜찍한 동화책이에요.

시몽과 함께 유아들의 경제생활을 만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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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영업 기밀 - ‘우리 아이 이번에 초등학교 가요’라는 말에 책가방보다 먼저 사줘야 할 책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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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영업 기밀
: ‘우리 아이 이번에 초등학교 가요‘라는 말에 책가방보다 먼저 사줘야 할 책
윤지선 지음
더디퍼런스
2022년 2월 10일
278쪽
16,000원
분류-자녀교육

학기 초가 되면 언제나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그것은 설렘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겪었던 흑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흑역사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친구들과는 별 트러블이 없을까? 걱정을 해보았지만, 걱정만으로는 변화가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실 내 아이가 올바르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것이 본질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인성이 바르며, 낄끼빠빠를 잘 할 수 있도록, 게다가 배려심까지 말이다. 나이만 어릴뿐 어른들이 가져야 하는 생활방식들을 아이는 학교생활이라는 것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교사가 쓴 초등 생활지침서이다.
나는 아이가 6살이고 10살이기에 초등 1학년을 위한 초등생활지침서는 필요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1학년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교과과목만 달라지는 것일뿐, 초등 1학년 자녀교육서에서 진짜 중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때가 많다. 생활태도, 친구관계, 엄마의 마음가짐 등등은 오히려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딱딱한 정보제공의 도서가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말을 건네듯 편안한 말투로 읽기의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 엄마가 아이의 편이 되어줄 것.(무조건적인 자식바보인 부모가 되라는 말이 아님.)
학습을 우선시 하기보다 인성과 생활태도를 우선시 하라.
영원한 친구관계가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혼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의 역량을 만들어라.
좋은 습관을 물려주자.(숙면의 습관, 독서의 습관, 매일의 루틴을 만들어라.)
아이를 믿어주되, 우리가 몰랐던 아이의 모습도 받아들여라.
여러 부분들을 이 책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아래 문장이다. 이 문장을 마음에 담고 보니, 좀더 마음이 차분해진다.

P74
아이의 태도가 엉망이건 품행 장애를 겪던 교사는 실상 1년만 ‘나죽었소‘하고 방학만을 손꼽아 기다리면 된다는 말이다.

코로나로 아이가 일주일 결석을 했다. 3학년에 올라가서 과목수도 많아지고 진도도 일주일이나 빠지길래, 아이가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아이도 길어진 학교결석에 불안해했다. 물론 아이가 코로나 유증상이었다면 공부는 커녕 아이 간호에 매진했을테지만, 아이는 무증상에 일주일 자가격리를 받았을 뿐이었다. 고심끝에 아이의 담임선생님께 정중하게 문자를 보냈다. 빠진 수업을 만점왕 온라인수업이라도 들어야 할 것 같다고 일주일 진도가 어느 정도 될지 알려주시면 좋겠노라고 문자를 드렸다. 전화도 서로 부담스럽기에 문자로 말씀드렸다. 아이의 담임 선생님은 내 문자를 받고, 일주일 진도를 이야기 해주겠다고 했다. 그것도 다음날 학교가서 연락해주겠노라고 말이다. 하지만 다음날, 전화를 받았을때는 선생님은 자신이 받아야할 서류를 읊어대기만 했을뿐, 그러고는 내가 다시보낸 문자는 아예 씹었다. 아 그랬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일거라고 기대하면 안되는 건데, 나는 또 기대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학교를 못 가고, 수업을 빠져서 피해를 보는 것도 내 자식이고, 빠진 구멍을 메워야 하는 것도 엄마인 나다.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지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남이다. 또한번 크게 깨닫는다.

좋은 책을 써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서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통이 안되는 담임선생님께 섭섭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이런 교육서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식은 내 책임인 것이다.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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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 FIC-PICK 1
윤이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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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안전가옥 FIC-OICK-01)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지음
안전가옥
2022년 1월 17일
324쪽
13,000원
분류-SF/한국단편소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나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내가 앞으로 해야하고, 앞으로 할 사랑은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절반 이상을 훨씬 더 차지한다. 더 할 수 있는 사랑이라면 전 인류애적인 사랑이거나, 연예인을 좋아하는 부류의 사랑정도가 아닐까. 사랑에는 제한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지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의 세계, 잠깐 훅 빠졌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세계, 바로 책의 세계가 있지 않은가.
여기 미래시대의 사랑에 대해 서사를 써내려간 5편의 소설이 있다. 한 작가가 쓴 형식의 소설이 아니라, 이 소설도 5인의 작가님들이 의기투합한 엔솔로지 형식의 소설이다.

5가지 사랑이야기가 있다. 소개한다.
다섯가지 사랑이야기, 그것도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이야기.
-지금의 파파고보다 더 뛰어난 언어번역기가 있다. 과연 언어가 다른 이들의 사랑에 무리가 없을까?
-죽은 이를 닮은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사랑을 할 수 있는가?
-비타무드라는 약으로 기분조절이 가능한 미래시대, 비타무드의 부작용으로 만난 남여의 이야기
-현실과 가상은 과연 얼마나 일치할 수 있을까. 현실의 상처가 가상에서 치료가능할까.
-이메일 한 통으로 만나는 첫사랑과의 만남은 과연 어떨까.

책을 읽는데 평소 보던 책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자간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쪽수를 새겨넣은 것도 좀 특이하다. 가시적인 부분만 생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 미래라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시간을 한정해두어 생소하면서도 익숙하게 만든다. 책의 제목에 당연히 LOVE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무드가 들어간다.

무드를 검색해보았다.
MOOD
1)기분,심기,감정:마음,의향
2)기분이 안 좋은 때
3)분위기
여기서 어떤 뜻으로 쓰였을까? 미래의 마음(?)정도 되려나?

SF연애소설, 로맨스소설을 읽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사랑들을 대신 경험해봐서 좋다. SF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아줌마들이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것이 바로 나와 같은 이유인 것은 아닐까? 현실에서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으니, 남의 사랑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 다시 사춘기 소녀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나는 드라마 대신에 종종 연애소설을 읽어야겠다. 잠깐 신세계에 빠졌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딱 좋은 것 같다.
내 아이들이 20대가 되었을때 겪어볼지도 모를 사랑의 소재,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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