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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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번역
한스미디어
2026년 6월 25일
228쪽
19,000원
분류 - 뇌과학 (뇌건강)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한 번 무너지고부터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럼에도 간간히 버티고 있었지만 앞자리 수가 바뀐 뒤로는 확연히 그 전과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왜 마흔이라고 하는지, 마흔이 되면 확실히 달라진다고 하는지 몸소 체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제대로 무너져내린 올해, 해결방법을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긴 건 6월이 되겠다. 계속해서 멍해지고 우울해지는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기에 무엇이 문제인지 궁금했었는데, 뇌에 관련한 새로운 상식에 대해 쓰여진 책을 만나게 되었다. 뇌가 원하는 자극과 뇌가 원하는 치유에 관한 책 말이다.

이 책은 뇌가 늙지 않고, 적절히 잘 사용해야 뇌의 노화가 더디게 온다고 말하고 있다.
서장부터 시작해서 총 4장을 통해 뇌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뇌에게 휴식을 가져다주고 뇌를 훈련시킬 것인지 알려준다.
1장 뇌는 자극 부족으로 퇴화한다
2장 뇌의 휴식과 수면
3장 피로해지지 않는 뇌를 단련하는 법
4장 잠들지 않는 뇌 치유하기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몸과 뇌를 구분하는 것이었다. 수면은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쉬게 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신선하다못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요즘 건강을 위해 와치를 구매해서 수면체크도 했었는데, 이 모든 것이 뇌가 아니라 몸을 쉬게 하기 위해 수면은 중요한 것이라고 작가님은 이야기한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몸이 망가지고 면역력이 떨어짐으로써 질병과 병에 대비할 수 없는 몸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했다.

뇌라고 하는 것은 쉼이 없는 장기로 망가지지 않는 이상 전원스위치를 끌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자극을 처리하기 위해 생겨난 장기로 자극이 없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힘들어해 자극이 없는 경우 망상과 환상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 들어 큰 아이가 초등때는 연습하라고 해도 하지 않던 피아노에 푹 빠졌는데, 그 이유도 이 책을 통해 납득하게 되었다. 학년이 오르고 어려워하는 수학 때문에 뇌에 피로가 왔는데, 그 뇌의 피로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 운동이나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이 있었다. 뇌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친 뇌의 피로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아이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던 것이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몰랐지만 말이다.

책에서 언급한 세계 기준의 치매 위험 인자에 수면 부족이 없다는 부분은 아주 의외였다. 이상이 있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게 아니었겠냐는 작가의 주장에 납득이 되기도 했다. 알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내용과 색다른 관점에서 들어가는 뇌과학과 뇌건강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재미있게 책을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몸을 쉬게 하기 위해 수면이 아니더라도, 눈을 감고 누워만 있어도 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수면 부족이거니 해서 짜증이 났었는데, 이제는 피곤하다고 짜증을 내기보다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보는 것으로 나에게 휴식을 주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적절한 자극을 넣어주는 것이 뇌에게 아주 좋은 훌륭한 방법이라고 이 책 전체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헌데그 적절한 자극에 운동, 먹는 방법, 외국어학습, 독서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스마트폰 게임과 춤, 눈 가리개로 자극을 최대한 느끼는 것, 염증 다스리기, 마작과 같은 낯선 방법들도 있어 흥미로웠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운동과 식단, 짬짬히 하고 있는 독서가 나의 건강을 살리고 있었다니, 앞으로도 잘 해보자는 원동력이 되었다.

p171
뇌는 잠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몸은 잠을 자야만 한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뇌와 몸은 ‘잠들지 않는 뇌‘와 ‘밤에는 자야만 하는 몸‘의 관계를 맺고 있다.

수면과 뇌건강에 대한 이해과 더불어 몸과 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제법 큼직한 글자와 널널한 자간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게 완독할 수 있고, 어려운 과학용어들이 없어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가독성이 좋은 만큼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이 진입장벽없이 쭉쭉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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