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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글쓰기 - 고도원의 인생작법
고도원 지음 / 해냄 / 2025년 8월
평점 :
누구든 글쓰기
: 고도원의 인생작법
고도원 지음
해냄
2025년 8월 1일
272쪽
19,000원
분류 - 글쓰기
오랜만에 글쓰기 작법서를 본다. 아이들과의 방학 속에 나스스로가 짜부라지고 사라지는 느낌이라 뭔가 특별한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책 덕분에 일기도 다시 끄적이고 부족한 글이지만 글을 쓰는 기운이 생겨난 듯하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당신의 삶이 당신의 글이다
나의 경험이 훌륭한 글쓰기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글쓰기가 사실은 어려운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부분도 좋았다. 행복과 불행이 모두 글의 재료가 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의 나는 어떤 부분에서 재료를 더 구하고 있는 것일까? 행복에서 글의 재료를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읽고 많이 써야한다는 진리를 반드시 기억해야지. 알면서도 참 안된다.
2장 글쓰기의 시작법, 6하원칙
글은 내가 쓰는 글이지만, ‘누가‘ 읽는지를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독자를 염두해두라는 것이다. 마치 독자라는 목적지가 없는 글은 생명이 없는 것과 같나보다.
글의 ‘언제‘는 글을 쓰는 사람의 주변 상황과 시간을 포함한다. 하지만 쓰는 사람의 내부인 감정과 건강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컨디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이 바로 그 에너지원이 되나보다.
‘어디‘에서 글을 쓰는 가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정도로 이해하기로 했다.
‘무엇‘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글쓰기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나의 관점과 나의 생각이 보편성을 띠어야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글쓰기에도 공감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어떻게‘는 가슴 따듯한 사람이 글을 잘 쓴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글로써 독자를 위로해주는 것, 그것이야 말고 가장 중요한 글쓰기의 방법인가보다.
‘왜‘는 딱 두 문장을 기억하면 된다.
- 당신은 왜 글을 쓰고자 하십니까?
- 어떤 동기에서 시작됐나요?
3장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기술
글쓰기 기술의 총망라는 보여주는 것 같았다. 기존의 틀을 넘어 나만의 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나보다. 자신만의 문체를 가지기 위해서는 문장을 수집하고, 문장의 연계성, 오감의 자극을 일으키는 등등의 글쓰기 기술이 있어야 하나보다. 작가님은 작가님의 문체를 가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셨겠지. 타고난 글쟁이기도 하겠지만, 천재들은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기에 전문가가 되나보다.
4장 매일 글 쓰고 독서하는 습관
글을 쓰는 사람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책이다.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것이 다독이든, 한 권을 닳도록 보는 것이든, 여튼 진리를 담은 자신만의 문장을 찾는 것이 바로 글쟁이의 숙명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글의 재료가 되는 조그만 메모부터, 일기 같은 짧은 글쓰기, 다양한 독서법 등등 작가님만의 팁이 무궁무진했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정리해놓은 부분이다.
5장 글은 치유다, 글은 성장이다
글을 못쓰면서도 내가 글을 계속해서 쓰는 이유가 적혀있는 장이었다. 난 뭐라고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을 작가님이 속시원히 설명해주는 부분같았다. 글을 씀으로써 독자를 위로하고, 글로써 돈을 버는 것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가 가장 치유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글쓰기의 가장 큰 매력이지.
나에게 글쓰기는 치유에 가깝다. 글은 치유다.
각 장이 넘어가는 중간중간 색다른 종이에 쓰여진 칼럼이 쓰여있어서 더 좋았다. 설명문이었던 본문의 글과 에세이의 감성풍부한 글이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맛있는 글이란 이런 것인가.
쉬운 단어만 적힌 것이 아님에도 가독성이 정말 좋은 책이라 싶다. 한 문장이 제법 긴 것 같음에도 읽자마자 머리에서 튕겨내지 않고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고보니, 정말 글쓰기라는 것이 중요하고, 글쓰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글을 잘 쓰기 위해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은 실행에 옮겨봐야겠다는 희망찬 기운이 솟아오른다.
글쓰기를 위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강력추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