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34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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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최현진 지음
창비
2025년 4월 11일
204쪽
15,0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스파클이란?
영어사전을 검색해보니, 반짝이다. 생기넘치다. 재기발랄하다. 반짝거림. 광채 등등 밝음 그 자체를 지니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 제목을 가진 책은 어둡기만 하다. 오히려 시들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화마에서 살아난 두 남매인 유리와 영이. 하지만 유리는 사고로 인해 한 쪽 눈을 잃어버렸고 유리 동생 영이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분명 할머니가 영이를 먼저 구해갔음에도 왜 영이는 식물인간이 되었을까. 그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유리는 기증자 덕분에 망막을 이식 받아 시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눈송이 모양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언제 나타날지 집중해서 읽게 만든다.

이 안타까운 유리와 영이 가족은 부모님은 이혼을 하며, 서로에게 무언가 다가가지 못하거나 오히려 모질게 대하는 모습의 가족이 된다.

어쩌면 불행하고 우울하고 괴로운 유리는 장기기증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사이트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에게 망막을 준 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는 유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줄까?

이 책은 우울과 무거움이 이 책을 읽는 순간순간, 책의 전반에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컴컴하거나 무겁거나 암담한 상황을 통해 한 줌의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제발 유리가 조금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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