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7
: 헤라클레스의 도전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19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안녕하세요. 드디어 7권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7권은 한 인물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어요. 바로 반신반인이라는 힘센 사나이 헤라클레스가 이번 편의 주인공입니다. 표지부터 살펴보자면, 사자가죽을 쓰고, 피투성이의 모습의 거친 사내가 그려져 있어요. 헤라클레스의 오른손에 들린 곤봉은 올리브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 그럼 헤라클레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헤라클레스는 어떻게 되었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합시다.
한 인물에 대해 쓰여진 편이라 아이가 잘 볼까 싶었는데요. 작가님의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헤라클레스의 다사다난한 삶에서 아이는 충분히 집중하고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탄생과 12과업, 그리고 신이 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고 할 수 있어요.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과업은 네메아의 사자를 퇴치하기
두 번째 과업은 히드라 물리치기
세 번째 과업은 스팀팔로스 호수에 사는 식인 새를 제거하는 것
네 번째 과업은 괴물 멧돼지 퇴치하기
다섯 번째 과업은 아르테미스가 아끼는 암사슴을 데려오기
여섯 번째 과업은 아우게이아스 왕의 외양간을 청소하기
일곱 번째 과업은 미노스의 황소를 데려오기
여덟 번째 과업은 데오메데스의 말 데려오기
아홉 번째 과업은 아마조네스 여왕의 허리띠 가져오기
열 번째 과업은 게리오네우스의 소떼를 몰고 오기
열 한 번째 과업은 황금 사과 가져오기
열 두 번째 과업은 타르타로스를 지키는 케르베로스를 데려오기
큰 아이가 읽고나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바로 강하기만 할 줄 알았던 헤라클레스가 저주에 걸려 광기에 휩싸여서 모든 것을 초토화 시켜버린 부분이라고 했어요. 신의 저주라는 것이 너무도 강력해서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태어나기만 했는데, 신의 미움을 받는 사람의 삶은 참으로 억울할 것 같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영웅적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고대 사람이라 그런지 바람을 피는 모습들이 나와서 아이가 황당해하기도 했어요. 옛날의 사람들은 그렇게 했나보다라고 가르쳐줬는데, 사실 이런 부분은 교육하기 어렵기도 하네요. 일부일처제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대의 삶이란 참 적응하기 힘든 사실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헤라클레스의 12과업자체가 인상 깊었습니다. 광기에 휩싸여 아내와 자식을 죽인 후, 그 죄값을 치르기 위해 에우리스테우스에게 과업을 받아 실행에 옮깁니다. 과업을 성공한다고 해서 죽은 부인과 자식이 살아돌아오지 못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아하기도 하더라구요. 죽을 만큼 힘든 과업을 12번이나 성공해내다니, 신의 저주도 물리칠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엔 신이 되었겠지요?
줄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지 벌써 7권째가 되었습니다. 책의 크기도 제법 큰 편인데다가, 200페이지가 넘는 줄글이라 도전 자체가 박수받아 마땅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3권도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함께, 멋진 삽화가 곁들여진 그리스로마신화를 강력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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