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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블레어하우스
2024년 12월 2일
332쪽
16,900원
분류 - 인문학 / 자기계발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이라는 책을 마흔이 되어 읽게 되었다. 서른이라는 나이보다도 부제가 더 마음에 들었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라는 문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어떤 가르침을 줄까?
첫 번째 만남 : 서른, 수저계급론을 부정하라
두 번째 만남 : 모든 고민은 타고난 운명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만남 : 집안 배경을 버리라
네 번째 만남 : 상속자본은 어디에서 구하는가
다섯 번째 만남 : ‘원점‘‘으로 뚜벅뚜벅, 다시 돌아온다
이 책은 좀 특이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대화를 통한 서사구성방식인데, 이 대화의 주인공은 상속자와 학생이다. 상속자는 학생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다. 상속자는 물려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상속자의 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자수성가가 바로 진정한 상속자인 것이다. 우리가 겪어갈 상처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라고 가르친다.
인생의 자율성을 가지는 것,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않을 것.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을 강조한다. 물려 받는 것을 오히려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진정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예의 배려 등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낫다고 말하는 그런 교만한 생각을 가지는 것을 경계하라 일침한다. 우월성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하는 상생적인 삶이 우리 삶의 본질적 추구라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서른은 이미 지나오긴 했지만, 서른이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서른을 지나오며 들었던 신조어가 바로 수저론이었다. 이 책은 그 수저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저론이란 출신과 환경이라는 것을 수저라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마치 등급을 매기는 작금의 행태에 일침을 가한다. 수저론 자체가 우리 스스로를 보이지 않는 한계에 가두어 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수저론이 팽배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삶을 주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멋진 환경을 물려받은 사람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시댁이나 친정에서 집이든, 유산이든 물려받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시작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것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다. 환경이 부러워 그것이 나를 갉아먹는 자존감훼손으로 이어지기 전에 이 책을 만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진짜 내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런 내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 채을 통해 배워나가보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