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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돕는 법 -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에드거 H. 샤인 지음, 김희정 옮김 / 심심 / 2024년 12월
평점 :
˝리더십이란 구성원이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문장 하나로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게는 우리 아이들을 잘 교육했으면 해서 이 책을 읽기로 했고, 더 크게는 인간관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관계에서는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리더는 이 불균형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것을 우선시 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도움을 준다고 다 같은 도움이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도움의 방식과 시기도 아주 중요하다. 적재적소의 도움이라야만 진정한 도움이기 때문이다. 팀원과의 소통과 팀원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이라 말한다.
나도 아이들의 집공부를 할때보면 문제를 틀렸다고 지적할 때보다, 어느 부분이 어려웠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게 이 말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 맞추고 싶은 문제를 틀린 아이의 감정을 추스리거나 추스리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속상함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였어야 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적은 오히려 반감을 사게 마련이고 더 나아가 조직에 도움이 안된다.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들의 공부에만 신경쓰기보다 다른 부분에도 엄마로써 관심을 가지고 취미활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리더의 돕는 법>에서는 리더가 오히려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도움이 필요한 팀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리더도 경험을 통해 성장을 해야만 팀원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일단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는 리더라고 할 수 있기에 부족한 경험을 어디에서 채울 것인가. 나는 그 답을 독서에서 찾기로 했다.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으로 풍부한 경험의 빈자리를 채워보고자 한다. 또래를 키우는 아줌마들과의 이야기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풍부한 경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모든 관계는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시작된다라는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터. 그 궁금증과 더불어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에 명시해두었다.
도움이란 도움을 줄 사람과 받을 사람이 모두 준비가 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두 사람 사이의 말과 행동이 미래에도 이어지는 것이며, 이 도움이란 것이 비판이나 지적이 아닌 순수한 질문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움을 주는 사람은 문제의 주인이 아니다.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야 말로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 근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것, 어쩌면 이것은 도움을 주되, 선을 넘지 말라는 것을 알리는 책은 아닐까 생각한다.
전 책과 더불어 이 책에서 느끼는 것은 나의 생활 범위가 가정이라서 그런 점은 있겠으나, 조직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양육서, 자녀교육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인간관계, 자녀교육 등에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너무도 좋을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