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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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상담소
이현주, 이현옥 지음
더블북
2024년 8월 12일
288쪽
18,500원
분류 - 자녀교육

사춘기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를 말한다.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 성징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춘정을 느끼게 된다. 청년 초기로 보통 15~20세를 이른다.

사춘기를 어떻게 보냈는가? 나는 사춘기하면 이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나의 사춘기는 참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였다. 감정을 다스리기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부모와의 관계도, 성적도, 뭐 하나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드릴 수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그런 사춘기를 겪고 어른이 되었지만, 내 아이만큼은 앞으로 성큼 다가올, 혹은 이미 왔을지도 모를 사춘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은 총 4장의 구성으로 현명한 부모가 되어 자녀의 사춘기를 어떻게 맞이 해야할지를 알려준다.
1장 현명한 부모가 준비하는 사춘기
2장 사춘기 공부는 정서 안정이 전부
3장 공부에서 멀어지는 아이의 진심
4장 사춘기는 공부 습관 잡는 최적의 타이밍

아이도 혼란스러운 시기이기에 아이들을 이끌어줄 어른인 부모부터가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따로 또 같이 처럼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성인이 되어 독립할 아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필수요건인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학습에서 우등생이길 바란다. 하지만 자신의 불안전한 상황과 함께 공부의 양도 늘어나 학습을 우수하게 이어나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정서안정이 전부라고 작가님은 말한다. 호르몬, 친구관계 등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띄는 이 시기에 부모는 아이의 쉼터가 되면 충분하다.

아이가 좀 더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조율해나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가져야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올해 8월에 출간된 책으로 사춘기를 시작한 아이 때문에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이미 1회독한 도서다. 그때도 참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이번 서평단활동으로 정독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가독성 좋게 쓰여지기도 했고, 내가 궁금해하던 사춘기의 증상들이 있어 아이에 대한 이해와 나의 마음가짐이나 준비해야할 부분들을 잘 정리해놓아 핵심을 파악하기 좋았다.

아이에게 느꼈던 감정, 왜 저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할까 하는 것도 아이의 전전두엽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부터 똑부러지는 아이는 아닌터라, 원래부터 그런 아이가 더 심해졌나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불쑥불쑥 화가 나는 일도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몸과 뇌의 성장이 달라서 생기는 거라니 놀라웠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아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를 이해를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과 화가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두 작가님의 책인 <중등필독신문>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님들의 책을 찾아서 더 읽어봐야겠다. 중고등학교에서의 20여년의 교편을 잡으신 작가님들의 이력만큼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거나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의 부모님이 읽으면 정말로 좋을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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