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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평점 :
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 지음
엑소 감수
빅피시
2024년 11월 20일
336쪽
18,800원
분류 - 과학
물리뿐만 아니라, 과학이라고 하는 과목은 외울 부분들도 많아 쉽지 않다. 하지만 큰 아이의 경우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도서들을 읽는데, 기초지식이 부족한 나로서는 아이에게 알맞은 책이나 영상을 찾아주는 것이 어려웠다. 어느 채널이 좋은 채널인지, 어느 책이 좋은 과학책인지 알 수가 없어 검색을 하곤 했다. 아이를 관찰하며 느낀 것은 우리 아이의 경우, 남자아이임에도 캐릭터가 귀여워야하고 이야기 구성이 잘 짜여져 있는 책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의 작가는 과학 크리에이터로 일상의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엉뚱한 질문들을 파고들다가 과학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최신 과학 자료부터 해외 논문까지 찾아보며 확인한 정보들을 귀여운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으로 우리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과학이론을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좋은 책을 만났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들었다.
<엉뚱한 과학책>은 총 part5로 뇌과학, 우주, 인체, 화학, 생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살면서 한 번쯤은 궁금했던 인체의 미스터리
요즘 핫한 뇌과학을 다루고 있다.
part 2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우주의 수수께끼
계속 해서 팽창해 가고 있다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part 3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되는 우리 몸의 비밀
극한의 환경에서 우리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part 4 우리 곁에 있지만 미처 몰랐던 사물의 작동 원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준다.
part 5 엉뚱한 질문에 대한 기발하고 발칙한 과학 상식
누구나 궁금했을 질문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알려준다.
<엉뚱한 과학책>은 ‘왜 그럴까?‘라는 질문에서 시작을 하고 있다. 생각해본 질문들도 있었지만,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해답들이 있어 더 신선하게 잘 기억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과학이야기가 실려 있다는 것이다. 어려워 할 수 있는 내용들도 충분한 시각자료들을 활용하여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파트 구성으로 보아 흥미있는 분야의 파트부터 읽거나 재미있어보이는 엉뚱한 질문을 차례에서 색인처럼 찾아읽어도 되는 등등의 다양한 독서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도서이다. 물론 통째로 한 장 한 장 차례로 읽어나가는 것도 좋다.
모두 유익한 부분들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뇌과학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가려움, 갑자기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느낌, 모기가 갑자기 사라지는 이유,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되는지 등등을 알려주어 과학이 어려운 나도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다. 중간 중간의 귀여운 캐릭터가 이미지 각인을 시켜줘서 아이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로서 충분히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큰 아이에게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해야겠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거나, 엉뚱한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읽는다면 정말 좋을 책이다. 더불어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 풍성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아들하고 같이 있으며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