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 인간 - 단순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의 힘
알리아 보질로바 지음, 손영인 옮김 / FIKA(피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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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인간
: 단순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의 힘
알리아 보질로바 지음
손영인 번역
피카(FIKA)
2024년 11월 15일
334쪽
19,800원
분류 - 자기계발


꽃길만 걸으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그 멋진 말처럼 삶에 꽃길만 있으면 좋겠다만, 우리의 인생에 꽃길만 펼쳐지진 않는다. 자갈길도 있고, 그보다 더 심한 불구덩이 같은 길도 있다. 하지만 그 험한 길을 지나고 나면, 분명한 좋은 점도 있다. 뇌과학에서 말하는 항상성처럼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힘듦을 겪고, 더 나은 내가 되는 성질을 우리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배웠을 것이다. 바로 ˝회복탄력성˝이라는 말로 말이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의 힘을 알려준다는 이 책이 좋았다. 나는 외부의 영향으로 본 모양이 바뀌었다가 그 영향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본래대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탄성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싶다. <탄성 인간>이 되고 싶은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을 구성하고 있는 4가지를 바탕으로 구성하고 있다.

1장 AWAREENESS 나를 ‘인식‘하는 힘이 회복탄력성을 키운다 - 자기 인식
자기 인식은 쉽게 말해 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 자신이 한 행동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마음속으로 의식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목표를 향해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목표를 향해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2장 BELONGING ‘소속감‘은 위기 때 알 수 없는 힘을 준다 - 소속감
회복탄력성은 내가 선택한 가치, 학습, 경험, 비전을 통해 내가 키워온 소속감을 평가하고 강화할 것을 권한다. 결국 내가 어디에 속하고, 그 속한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가 회복탄력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건강한 소속감은 회복탄력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부러 노력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사람을 향한 소속감도 있지만, 내가 원하던 목적에 속해있으면 쉽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3장 CURIOSITY ‘호기심‘은 가능성을 선사한다 - 호기심
호기심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 먹기에 따라 인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알려주는 감정이다. 우리의 실패란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멀리 하도록 하자.

4장 DRIVE ‘추진력‘으로 계속 나아가라 - 추진력
대담함 꿈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추진력이 발휘될 목적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 왜 중요한 것인지, 목적의 조건 3가지를 기억하라. 진정성과 명확성, 그리고 향상이라는 세 조건에 맞는 목적을 구했다면, 그 목적에 집중하는 것을 잊지말라.

우리나라에 회복탄력성으로 김주환 교수님이 계시다면, 뉴질랜드에는 이 책의 작가인 알리아 보질로바 심리학자가 있는 듯하다. 그녀는 특수부대 장교로 근무하며 극한의 상황에 놓여있는 군인들을 지켜보고 회복탄력성에 대해 연구했다. 다양한 인터뷰와 함께 회복탄력성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좀 더 객관화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특수 임무를 맡은 군인들의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니까.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과 <회복탄력성>을 이 책과 함께 읽는다면, 각각의 책을 비교하면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제대로 이해해야 실천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책을 짧은 시간에 그저 후루룩 읽어낼 책이 아니다. 각 장을 이루고 있는 4가지 항목에 대해 작가만의 정의가 정리되어 있고, 거기다 다양한 사례가 있어 차근차근 읽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이 책은 각 꼭지가 끝날 때마다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고, 나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TOOL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 질문들에 해답을 하나하나 하다보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루에 2-3개의 TOOL을 작성하다보면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지 싶다. 오랜 시간을 걸쳐 이 질문들에 꼼꼼하게 답을 하고 나를 돌아보면 좀 더 나아가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실제 활용할만한 사례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정리와 다양한 접근들 덕분에 밑줄 그을 부분이 많았다.

살면서 겪는 시련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스스로 당연하게 성장하는 것을 선택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전에 나와의 대화를 꾸준히 나누어야겠다. 모든 것은 나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하니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 p114의 잠자리 들기전 하루를 돌아보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며 나를 되돌아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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